노랑꽃창포[학명: Iris pseudacorus L.]는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창포와 생태가 비슷하여 이름에 창포가 들어있지만 창포는 천남성과로 전혀 다른 식물이다. 관상용, 습지수질정화식물, 약용이다. 꽃말은 ‘우아한 마음’, ‘당신을 믿는다’, ‘기쁜 소식’이란 ’이다.
노랑꽃창포는 노란 꽃이 피는 창포라는 뜻으로, 중국명과 일본명인 황창포(黄菖蒲)를 번역한 것이다. 잎이 아랫부분에서 서로 얼싸안는 형태가 창포(菖蒲, Acorus calamus var. angustatus)와 닮아 있지만, 완전히 다른 과, 다른 속의 종이다. 종소명(pseudacorus)을 보면 창포속(Acorus)에 가짜라는 의미의 접두사 슈우도(pseudo)가 붙어 있다. 창포와 외형은 닮았지만, 창포 향이 없는 것에서 생긴 이름이다. 속명 이리스(Iris)는 신(神)의 전도사 또는 무지개의 여신이란 의미의 희랍어에서 전화된 라틴어다. 붓꽃속(Iris spp.)의 꽃잎 속에 보이는 선명하고 밝은 둥근 꽃모양을 표현한 것이다.
유럽 원산이며 연못가에 많이 심는다. 뿌리줄기는 짧고 수염뿌리는 황갈색이다. 꽃줄기는 가지가 갈라지며 높이 60∼100cm이다. 잎은 길이 약 1m이고, 나비 2∼3cm이다.
꽃은 5월에 노란색으로 피며 꽃 밑에 2개의 큰 포(苞)가 있다. 외화피는 3개로 넓은 달걀 모양이고 밑으로 처지며 밑부분이 좁아지고, 내화피는 3개이며 긴 타원형이다. 암술대는 3개로 갈라진 다음 다시 2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에는 뾰족한 톱니가 있다. 3개의 수술은 암술대가 갈라진 밑부분과 붙어 있다. 씨방은 하위(下位)로 통꼴이고 황색이다. 열매는 삭과(殼果)로 다소 밑으로 처지고 삼각상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3개로 갈라진다.
생약명(生藥銘)은 옥선화(玉禪花)이다. 복부팽만증, 복통, 소화, 이뇨, 청열에 효능이 있고, 민간에서 타박상에 찧어 붙인다. (참고자료: 한국의 자원식물·네이버·다음 지식백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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