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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댕강하고 부러져서, 댕강나무[孟山六條木]

들풀/이영일 2017. 6. 8. 17:52

  댕강나무[학명: Abelia mosanensis T. CHUNG]는 인동과의 낙엽활엽관목이다. 나뭇가지를 꺾으면 ‘댕강’하고 부러진다고 하여 의성어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한다. 줄기에는 6개의 줄이 패어 있어 육조목(六條木)이란 별명도 가지고 있다. 관상용, 식용, 울타리용이다.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다.

  한국 원산지이고 특산식물로, 해발고도 250m 정도의 산기슭 양지에서 서식한다. 높이 2m이고 줄기의 속은 흰색이며 어린가지에는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며 끝이 좁은 바소모양으로 가장자리에 거치와 털이 있다. 잎의 앞면은 맥위에 털이 있다.

  꽃은 5월에 피고 붉은색의 두상화가 가지의 끝부분과 잎겨드랑이에 달리며 한 꽃대에 3개씩 핀다. 꽃받침통은 5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거꾸로 된 달걀모양이고 판통은 5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달걀상 원모양으로 안쪽에 털이 있다. 열매는 9월에 익으며 4개의 날개를 가진다.

  댕강나무는 봄에 돋는 새순은 나물로 먹을 수도 있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37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