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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오이나물, 고광나무[東北山梅花]

들풀/이영일 2017. 6. 10. 22:51

  고광나무[학명: Philadelphus schrenkii Rupr. var. schrenkii]는 범의귀과의 낙엽활엽관목이다. 관상용, 약용, 식용, 향료용, 밀원용이다. 꽃말은 ‘추억’, ‘기품’, ‘품격’이다.

  중국, 함경북도부터 백두대간에 분포하고, 우리나라 각처의 산골짜기 토양의 물 빠짐이 좋고 주변습도가 높으며 부엽질이 풍부한 곳에서 자란다. 키는 2~4m가량이고, 잎은 어긋나며 길이 7~13㎝, 폭 4~7㎝로 표면은 녹색이고 털이 거의 없으며, 뒷면은 연녹색으로 잔털이 있고 달걀 모양을 하고 있으며 오이향이 있다. 가지는 2개로 갈라지고 작은 가지는 갈색으로 털이 있으며 2년생 가지는 회색이고 껍질이 벗겨진다.

  꽃은 4월~6월경에 백색으로 정상부 혹은 잎이 붙은 곳에서 긴 꽃대에 흔히 2송이씩 짝을 이루며 원추꽃차례와 비슷하게 무리져 핀다. 꽃잎은 4장이며 암술머리는 4갈래로 갈라졌다. 열매는 9월경에 길이 0.6~0.9㎝, 직경 0.4~0.5㎝로 타원형으로 달린다.

  생약명(生藥銘)은 동북산매화(東北山梅花)이다. 꽃은 봄에, 풋열매는 여름에 채취하여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말려서 쓴다. 치질, 신경통, 근육통, 이뇨제에 효능이 있다. 어린잎은 나물로 데쳐서 먹으며, 오이향이 나기에 ‘오이나물’이라 한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37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