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말발도리[학명: Deutzia uniflora Shirai]는 범의귀과의 낙엽활엽관목이다. 꽃이 매화 같고 열매가 말의 편자를 닮아서 매화말발도리(梅花─)이다. 가지가 꺽일 때 나는 소리를 따서 댕강목이라고도 한다. 비슷한 종인 지리말발도리(var. triradiata)는 잎에 3개로 갈라진 성모가 나고 삭과 겉에 4개로 갈라진 성모가 나며 암술대가 4개로 갈라진다. 해남말발도리(var. tozawae)는 잎에 선(腺)처럼 생긴 톱니가 있고 1년생 가지에 대가 있는 성모가 나며, 작은꽃자루에 털이 많이 나나 잎의 겉면에는 털이 없다. 좁은잎매화말발도리(var. angustifolia)는 경기도 용문산에 자라며 입이 좁고 긴 모양이고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관상용, 약용이다. 꽃말은 ‘애교’이다.
일본, 한국의 중부 이남에 분포하고, 한국 특산의 암생식물이다. 산지의 바위틈에서 자란다. 높이 약 1m이다. 나무껍질은 잿빛이고 불규칙하게 벗겨진다. 잎은 마주나고 타원형이거나 넓은 바소꼴이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고 양면에 4∼6개로 갈라진 성모(星毛:여러 갈래로 갈라진 별 모양의 털)가 난다. 길이 4∼6cm이다.
꽃은 5월에 피고 흰색이며 묵은가지에 1∼3개씩 달리는데, 꽃 밑에 1∼2개의 잎이 달리기도 한다. 꽃받침통은 씨방과 붙어 있고 작은꽃자루와 더불어 성모가 빽빽이 난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5개씩이고 수술은 10개이며 수술대는 양쪽에 날개가 있다. 씨방은 하위이고 암술대는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종 모양의 삭과로서 9월에 익으며 3개의 홈이 있고 암술대가 남아 있다.
생약명(生藥銘)은 수소(溲疏)이다. 아토피, 피부염, 심한 가려움에 말린 것 달인 물을 바른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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