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학명: Lycopersicon esculentum]는 가지과의 한해살이풀이다. 일년감(tomato), 남만시(南蠻枾), 서홍시 라고도 한다. 식용, 약용, 관상용이다. 꽃말은 ‘사랑의 결실’, ‘완성된 아름다움’이다.
남아메리카 서부 고원지대 원산이다. 전국 각지에서 많이 재배하는 귀화식물이다. 높이 약 1m이다. 가지를 많이 내고 부드러운 흰 털이 빽빽이 난다. 잎은 깃꼴겹잎이고 길이 15∼45cm이며 특이한 냄새가 있다. 작은잎은 9∼19개이고 달걀 모양이거나 긴 타원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깊이 패어 들어간 톱니가 있다. 꽃이삭은 8마디 정도에 달리며 그 다음 3마디 간격으로 달린다.
꽃은 5∼8월에 노란색으로 피는데, 한 꽃이삭에 몇 송이씩 달린다. 꽃받침은 여러 갈래로 갈라지며 갈래조각은 줄 모양 바소꼴이다. 화관은 접시 모양이고 지름 약 2cm이고 끝이 뾰족하며 젖혀진다. 열매는 장과로서 6월부터 붉은빛으로 익는다.
생약명(生藥銘)은 번가(蕃茄)이다. 함유되어 있는 성분에는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아미노산, 루틴, 단백질, 당질, 회분, 칼슘, 철, 인, 비타민 A,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C, 식이섬유 등이다. 비타민 C의 경우 토마토 한 개에 하루 섭취 권장량의 절반가량이 들어 있다. 라이코펜, 베타카로틴 등 항(抗)산화 물질도 많다. 토마토의 빨간색은 '카로티노이드'라는 물질 때문인데 특히 '라이코펜(lycopene)'이 주성분이다. 열매를 고혈압, 야맹증, 뇌졸중, 심근경색 예방, 혈당 저하, 암 예방 등에 약으로 쓴다. 신선한 것을 날로 먹고 샐러드, 샌드위치, 주스, 퓌레, 케첩과 각종 통조림 등 가공용에 많이 쓴다.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된다”는 유럽 속담이 있다. 즉 토마토는 의사가 필요치 않을 정도로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는 뜻이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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