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학명: Cucumis melo var. makuwa]는 쌍떡잎식물 합판화군 박목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식물이다. 과채(瓜菜), 첨과(甛瓜), 감과(甘瓜), 고체(苽蔕), 진과(眞瓜), 고정향(苦丁香), 향과체(香瓜蔕), 향과채(香瓜菜), 백사과, oriental melon 라고도 한다. 관상용, 약용, 식용이다. 꽃말은 ‘성스러운 사랑’이다.
인도산 야생종에서 개량된 것이라고 하며 재배 역사가 긴 식물이다. 중국에서는 기원전부터 재배하였으며 5세기경에는 현대 품종의 기본형이 생겼다고 한다. 원줄기는 길게 옆으로 벋으며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에 기어 올라간다. 잎은 어긋나고 손바닥 모양으로 얕게 갈라지며 밑은 심장저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6∼7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양성화이다. 화관은 5개로 갈라지고 하위씨방에 돌기가 있다. 열매는 장과(漿果)로 원주상 타원형이며 황록색·황색 및 기타 여러 가지 빛깔로 익는다.
줄기 잘라주기: 초기에 어미덩굴이 4~5마디로 자라면 줄기를 잘라준다. 그리고 아들덩굴을 기르면서 15~17마디에서 잘라준다. 그러면 아들덩굴의 잎겨드랑이에서 손자덩굴이 자라게 된다. 이 손자덩굴의 첫째 마디에서 열매가 달린다. 즉, 손자덩굴의 첫째 마디에서 암꽃이 피고 나머지에서는 수꽃이 많이 피게 된다. 참외가 자라려면 4장 정도의 잎이 필요하므로 손자덩굴의 4~5마디에서 자른다.
생약명(生藥銘)은 과채(瓜菜)이다. 효능은 피로회복 및 빈혈예방, 피부미용, 갈증해소 및 이뇨(利尿)작용, 다이어트, 간 기능 보호 및 황달(黃疸)치료, 임산부의 태아의 신경 형성, 항암효과, 식중독 예방, 해열작용, 혈관건강이다. 껍질에는 항산화 물질과 면역 성분이 풍부하고 과육에는 비타민 C와 엽산이 풍부하여 빈혈개선, 칼슘이 이뇨작용에 효과가 있으며 꼭지에는 쿠쿠르비타신(cucurbitacin) 이라는 성분이 간 해독, 혈액순환 촉진에 탁월하다. 씨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에 좋고 씨가 붙어 있는 흰 부분인 태좌에는 엽산과 비타민 C가 풍부하다. 먹을 때 되도록 속을 함께 먹으면 좋다. 참외 속은 당분이 많아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 꼭지를 태운 재를 곪은 곳에 바르면 즉효라 했다.
참외는 된장, 고추장에 넣어 장아찌, 참외 샐러드, 참외생채, 참외깍두기, 참외피클, 참외 오이 무침, 참외주스 등에 활용 가능한 식재료이다.
참외는 성질이 차기 때문에 평소 장이 약한 사람은 섭취 후 설사를 할 수도 있으므로 소량만 먹도록 하고 칼륨 함량이 높기 때문에 신장(腎臟) 질환이 있는 사람은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참외꼭지는 맛이 써서 토하기 쉬우며 성질이 차고 독성이 있으므로 가급적 복용을 금한다. 참외를 많이 먹고 체하게 되면 소금을 먹어 소화를 시키면 된다.
참외를 보관할 때에는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 보다 신문지등 종이에 싸거나 봉투 등에 넣어서 그늘진 시원한 곳에 놓아두면 좋다. 참외를 비롯한 과일은 시간이 지나면 수분이 증발하여 고유의 맛과 향, 당도 등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렇게 하면 맛과 향의 손실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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