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학명: Citrullus vulgaris SCHRAD.]은 쌍떡잎식물 박목 박과의 덩굴성 한해살이풀이다. 서과(西瓜), 수과(水瓜), 한과(寒瓜), 시과(時瓜), Water-melon 라고도 한다. 우리 토종 무등산수박은 보통 수박과 다르게 줄무늬가 없고 그 맛이 아주 좋아 대궐 진상품으로 쓰였다고 하며 현재 까지도 많이 재배되고 있는데, 지역 특산물로 인기가 아주 좋다. 꽃말은 ‘큰 마음’이다.
아프리카 원산으로 줄기는 길게 자라서 땅 위를 기며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잎자루가 있고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 긴 타원형이며 길이 10∼18cm이고 깃꼴로 깊게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3∼4쌍이고, 녹색빛을 띤 흰색이며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암수한그루이다.
꽃은 5∼6월에 연한 노란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며 화관은 5개로 갈래진다. 열매는 5∼6kg까지 비대하는 것이 보통이다. 종자는 달걀 모양이고 검은 갈색이다.
생약명(生藥銘)은 서과(西瓜)이다. 비타민 A와 소량의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다. 이뇨, 지갈(止渴), 해서(解暑)의 작용이 있어 소변불리, 수종, 신장염, 서열번갈(暑熱煩渴) 황달, 혈리(血痢), 구창, 보혈, 강장 등에 쓴다. 신장병이나 고혈압 같은 병으로 인해 생기는 부기를 가시는 데 효과가 탁월하고, 또한 수박씨는 노인변비, 자보(滋補), 윤장(潤腸)같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씨를 모아 말린 후 가루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고 했다. 여름철의 대표적인 과채로 그냥 먹거나 화채를 만들어 먹는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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