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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승천하는 용을 닮은 풀꽃, 용머리[光萼靑蘭]

들풀/이영일 2017. 6. 29. 06:19

  용머리[학명: Dracocephalum argunense Fisch. ex Link ]는 쌍떡잎식물 합판화군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숙근성다년생초본이다. 꽃의 모양에서 붙은 이름이다. Argun-dragonhead 라고도 한다. 꽃이 흰색인 것을 흰용머리(for. alba)라고 한다. 관상용, 약용, 밀원용이다. 꽃말은 ‘승천(昇天)’이다.

  한국, 일본, 중국 동북부, 시베리아 동부에 분포한다. 남부지방과 중·북부 산지의 토양의 비옥도가 높은 반그늘 혹은 양지에서 자란다. 키는 15~40㎝이고 잎은 표면에 광택이 있고 뒷면은 가운데 잎줄기 위에 털이 있으며 끝이 밋밋하고 뒤로 말리고, 마주나며 잎자루가 없거나 혹은 길이 약 0.2㎝의 잎자루가 있는 것이 있다.

  꽃은 6월~8월에 자주색으로 피고 입술과 같은 모양을 한 꽃이 줄기 끝에서 여러개 꽃자루가 없이 뭉쳐 피는데 길이가 2~5㎝ 정도로 짧게 달린다. 열매는 8~9월경에 검은색으로 달린다.

  생약명(生藥銘)은 광악청란(光萼靑蘭)이다. 잎은 소염(消炎), 진통(鎭痛), 수종, 이뇨, 장결핵, 폐결핵에 효능이 있다. 어린순을 삶아 나물로 먹는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37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