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학명: Ipomoea batatas Lam.]는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메꽃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감자(甘蔗), 감서(甘薯), 번서(蕃薯), 남감저(南甘藷), 조저(趙藷), Sweet potato 라고도 한다. 식용, 공업용, 사료용으로 활용한다. 꽃말은 실제는 귀하게 볼 수 있는 꽃을 백 년에 한 번 만날 수 있는 꽃으로 표현하여 ‘행운’이다.
중·남아메리카 원산으로 한국(전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브라질 전역에서 널리 재배한다. 우리나라는 조선 영조시대(1768) 일본에서 도입되었다. 길이 약 3m이다. 줄기는 길게 땅바닥을 따라 벋으면서 뿌리를 내린다. 잎은 어긋나고 잎몸은 심장 모양으로 얕게 갈라지며 잎과 줄기를 자르면 즙이 나온다. 줄기 밑쪽의 잎자루 기부에서 뿌리를 내는데, 그 일부는 땅속에서 커져 덩이뿌리인 고구마가 된다. 모양은 양쪽이 뾰족한 원기둥꼴에서 공 모양까지 여러 가지이고 빛깔도 흰색·노란색·연한 붉은색·붉은색·연한 자주색으로 다양하다.
꽃은 7∼8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자루에 연한 홍색의 나팔꽃 모양으로 몇 개씩 달린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진다. 화관은 깔때기 모양이고 수술 5개와 암술 1개가 있다. 열매는 공 모양 삭과로 2∼4개의 흑갈색 종자가 여문다.
생약명(生藥銘)은 감서(甘薯)이다. 보중화혈(補中和血), 익기생진(益氣生津), 통변비(通便秘)의 효능이어 대장암 예방, 노화억제에 좋다. 알칼리성 식품으로 먹고 나면 체액을 알칼리화하여 산성식품인 쌀밥이 주식인 한국인과 잘 어울린다. 잎자루는 나물로 식용하고, 뿌리는 그대로 쪄서 먹거나 전, 튀김, 엿 등으로 조리, 가공해서 먹는다. 또한, 알코올의 제조원료, 녹말로는 당면을 만든다. 최근에 와서는 그 찌꺼기에서 비타민 B12를 채취하기도 한다. 음식궁합으로 고구마를 섭취하면 가스가 발생하기 쉬운데 사과 속의 펙틴이 정장작용을 해 소화에 도움을 준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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