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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우리 입에 가장 친숙한 여름채소, 오이[黃瓜]

들풀/이영일 2017. 7. 8. 08:29

  오이[학명: Cucumis sativus]는 쌍떡잎식물 합판화군 박목 박과의 덩굴성 한해살이식물이다. 호과(胡瓜), 왕과(王瓜), 자과(莿瓜), Cucumber 라고도 한다. 채소, 화장수이다. 꽃말은 ‘변화’, ‘존경’, ‘애모’이다.

  인도의 북서부 히말라야 산계 원산이다. 전국적으로 재배하며, 줄기는 능선과 더불어 굵은 털이 있고 덩굴손으로 감으면서 다른 물체에 붙어서 길게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손바닥 모양으로 얕게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거칠다.

  꽃은 단성화이며 5∼6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지름 3cm 내외이며 주름이 진다. 화관은 5개로 갈라지고 수꽃에는 3개의 수술이 있으며 암꽃에는 가시 같은 돌기가 있는 긴 씨방이 아래 쪽에 있다. 열매는 장과(漿果)로 원주형이며 어릴 때는 가시 같은 돌기가 있고 녹색에서 짙은 황갈색으로 익으며 종자는 황백색이다.

  생약명(生藥銘)은 황과(黃瓜)이다. 오이는 수분이 대부분이지만,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섬유질, 회분 등을 소량 함유하고 있으며, 그밖에 비타민 A·B·C 등이 들어 있다. 제열, 이수, 해독의 효능이 있다. 번갈, 인후종통, 목적동통, 화상을 치료한다. 오이 즙액은 뜨거운 물에 데었을 때 바르는 등 열을 식혀준다.

  수용성 작물이므로 다른 양념(부추, 파, 마늘)과 어울리는 반찬으로 좋지만 담백하고 독특한 오이만의 향으로 그냥 먹기에도 그만이다. 또한 음식으로는 오이소박이, 오이지, 오이장아찌 등을 만들어 먹으면 입맛 돋우기에 훌륭하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37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