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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양배추 원조의 녹즙채소, 케일[Kale]

들풀/이영일 2017. 7. 10. 19:06

  케일[학명: Brassica oleracea var.acephala.]은 십자화과의 2년생 또는 다년생 식물이다. 양배추의 선조격으로, 양배추와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등은 모두 케일을 품종 개량하여 육성한 것이다. 꽃말은 ‘이익’, ‘축복’이다.

원산지는 지중해이다. 줄기는 높이 50~100cm 정도이다. 어긋나는 잎은 양배추의 잎과 비슷하나 결구하지 않고 조직이 연하다. 종류는 잎 가장자리가 오글거리는 곱슬케일, 쌈채소로 이용되는 쌈케일, 흰색과 핑크색이 어우러진 꽃케일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먹는 케일은 콜라드라고도 부르는 쌈케일이다.

  꽃은 월동 후 추대하여 5~6월에 개화하며 총상꽃차례로 피는 꽃은 황색이다.

  생약명(生藥銘)은 케일(Kale)이다. 신경통 치료와 정장(整腸)의 효과가 있고, 고혈압증 개선과 혈당치 회복의 효과도 있다. 발암물질을 해독하는 인돌화합물이 함유되어 있다. 녹황색 채소 중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가장 높은 식품. 항암작용에 필요한 섭취량은 하루 150g 정도. 가능하면 믹서기에 갈아 주스를 만들어 마시는 것이 좋다. 주성분은 엽록소, 칼슘 407mg, 인 49mg, 철 5.8mg, 비타민 A 4,500 IU, 섬유질, 칼슘,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 C, E, K 등이 함유되어, 생리적 효능은 피를 만들어 주는 조혈작용, 빈혈에 좋다. 또한 청혈작용하고 장을 청소, 신진대사 촉진-새 세포 생성에 효과가 있다.

  녹즙이나 부드럽고 신선한 어린잎은 쌈이나 샐러드로 많이 먹는데, 단맛이 난다. 녹즙으로 먹을 때에는 대가 굵은 잎을 이용하는데, 티오시안네이트(Thiocyanate)라는 쓴맛을 내는 성분이 있어 빈속에 즙을 다량으로 복용하면 위가 쓰리게 되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37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