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막살나무[학명: Viburnum dilatatum Thunb.]는 쌍떡잎식물 산토끼꽃목 인동과의 낙엽활엽관목이다. 까마귀가 먹는 쌀이라고 가막살나무이며 잔털이 많다고 털가막살나무라고도 한다. 관상용, 울타리용, 약용, 식용, 땔감용이다. 꽃말은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이다.
일본, 타이완, 중국, 인도, 한국 등지의 산허리 아래의 숲속에서 자란다. 높이는 3m 정도이고 잎은 마주나며 둥글거나 넓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으로, 톱니가 있다. 잎 뒷면에 액을 분비하는 선점이 있고 양면에 별 모양 털이 난다. 잎자루는 길이 6~20mm이고 턱잎은 없다.
꽃은 흰색이며, 6월에 잎이 달린 가지 끝이나 줄기 끝에 취산꽃차례로 핀다. 화관에 털이 있고 수술이 화관보다 길다. 열매는 달걀 모양 핵과로 10월에 붉게 익는다.
생약명(生藥銘)은 협미(莢迷)이다. 줄기(莢迷)는 수시로, 잎은 봄~여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열감기, 아토피, 소화불량에 말린 것 20g을 물 800㎖에 넣고 달여서 마신다. 열매(莢迷子)는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쓴다. 기미, 주근깨에 말린 것 달인 물을 바른다. 어린 잎을 데쳐서 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낸 뒤 나물로 먹는다. 담그는 술은 피로회복과 미용 식용증진 에 좋은 효능을 보여준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37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