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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비타민C 공급원, 파프리카[Paprika]

들풀/이영일 2017. 7. 17. 12:49

  파프리카[학명: Capsicum annuum var. angulosum]는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가지과의 한해살이풀이다. 단고추, 사자고추, Sweet-pepper, Piment 라고도 한다. 식용, 약용, 관상용이다. 꽃말은 ‘허풍쟁이’이다.

  

중앙아메리카 원산이다. 영명으로는 'sweet pepper' 또는 'bell pepper'라고 하며 일본에서는 상업적으로 피망(piment)과 차별화하기 위해서 파프리카와 피망을 다르게 부른다. 우리나라에는 피망을 개량한 작물이 '파프리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들어왔기 때문에 피망과 파프리카가 다른 것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일반적으로 매운맛이 나고 육질이 질긴 것을 피망, 단맛이 많고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것을 파프리카라고 부른다. 피망과 파프리카의 구분이 정확하지 않아 한국원예학회(1994)에서는 모두 ‘단고추’로 분류하고 있다. 외관적으로 우리가 기르는 고추와 유사한데 잎이 조금 크고 2m 이상 자랄 수 있고 가지가 적게 갈라지며, 잎은 7∼12cm이다.

  꽃은 꽃자루 길이 2.5cm이고 화관은 지름 2∼5cm, 길이 2cm 정도이다. 열매는 짧은 타원형으로 꼭대기가 납작하고 크며, 바닥은 오목하고 세로로 골이 져 있다.

  생약명(生藥銘)은 파프리카(paprika)이다. 함유되어있는 비타민 C는 과채류 중 그 함유량이 매우 높으며, 항산화 효과와 더불어 괴혈병 등에 효과적이다. 만일 비타민 C가 인체에 결핍되면 빈혈, 치아에서의 출혈이 생기며 골격과 치아가 약해지고 신체의 저항성이 저하된다. 또한 착색단고추의 대표적인 영양성분인 베타카로틴은 비타민 A의 전구물질로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노화방지에 효과적이며, 건조 안염 예방, 피부 및 점막 상피세포의 기능보전에 효과적이고 성장과 골절 성장에 관여한다. 만일 베타카로틴의 섭취가 적을 경우 구내염, 신장 및 요도염 및 신경계에 장해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 기타 파프리카는 위액분비 촉진, 식욕촉진, 혈액순환촉진효과 등이 알려져 있다.

  파프리카는 케이퍼 위에 뿌려 색을 내거나, 수프에 밝은 색을 첨가할 때 사용한다. 또한 달걀과 채소요리, 갑각류와 치킨요리, 샐러드드레싱에도 사용한다. 단, 파프리카는 색과 맛을 단시간에 잃기 때문에 오래 보관하기 어려우므로 소량만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38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