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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수면위의 요정, 어리연꽃[金銀蓮花]

들풀/이영일 2017. 7. 19. 16:38

  어리연꽃[학명: Nymphoides indica (L.) Kuntze]은 조름나물과의 부엽성 여러해살이풀이다. Water-gentian 라고도 한다. 관상용, 약용이다. 꽃말은 ‘수면위의 요정’, ‘청순’, ‘순결’이다.

  우리 나라 중부 지방 이남의 못이나 호수에서 자란다. 뿌리줄기가 진흙 속에서 옆으로 길게 뻗고 잔뿌리가 사방으로 퍼진다. 줄기는 물 속에서 비스듬히 길이 1m 이상 자라고 가늘며 끝 부분에 1∼3개의 잎이 드문드문 달린다. 잎은 물위에 뜨고 지름 7∼20cm의 둥근 심장 모양이며 표면에 광택이 있고 밑 부분이 깊게 2개로 갈라지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자루는 줄기의 연장이며 길이가 1∼2cm이다.

  꽃은 7∼8월에 피고 잎자루의 밑 부분에 싸여서 10개가 달린다. 화관은 흰색 바탕에 가운데 부분이 황색이고 지름이 1.5cm이며 5개로 깊게 갈라지고 안쪽과 가장자리에 흰색 털이 있다. 꽃받침조각은 길이 4∼6mm의 넓은 바소꼴이고 끝이 약간 둔하다.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길이 4∼5mm의 긴 타원 모양이며 끝에 암술대가 남아 있다.

  생약명(生藥銘)은 금은련화(金銀蓮花), 행채(莕菜)이다. 갈증을 풀어주고 건위 효과가 있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38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