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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늙지 않는 열매(不老梅), 아로니아[Aronia]

들풀/이영일 2017. 7. 20. 10:08

  아로니아[학명: Aronia melanocarpa(Michs.) EII]는 장미과의 아로니아속 낙엽 관목이다. 단나무, 초크베리(choke-berry)라고도 한다. 아로니아는 블랙초크베리와 퍼플초크베리, 레드초크베리 3가지 종류가 있다. 열매는 식용하거나 약용하며 식용 색소의 원료로 쓰기도 하고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꽃말은 ‘불로장생’, ‘영원한 사랑’이다.

  북아메리카 동부 원산이다. 높이는 2.5~3미터이며, 잎은 가지에 엇바뀌어 나고 타원형 또는 거꾸로 된 달걀 모양으로 가장자리가 톱날 모양으로 파여 있다.

꽃은 4월 말부터 5월 초에 흰 꽃이겹고른꽃차례를 이루면서 피고 끝눈에서 생긴 꽃차레에서는 20개 이상, 옆눈에서 생긴 꽃차례에서는 14∼15개의 꽃이 핀다. 두성 꽃에 꽃잎과 꽃밭침은 각각 5개이다. 열매는 8월에 검은색이고 흰밀껍질이 붙어 있다. 직경은 6∼15mm이다. 송이로 달린다.

  생약명(生藥銘)은 아로니아(Aronia)이다. 당도 자체는 높으나 먹으면 떫고 신맛이 강한데, 이는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카테킨, 클로로겐산에 그 덜익은 감의 떫은맛은 탄닌 등, 쓴맛과 떫은맛이 강한 성분들이 이 높은 당도를 덮어버리고도 남을 정도로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른 베리류 보다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의 함량이 높아서 활성산소를 없애 항산화에 도움을 주고 특히 심장질환과 뇌졸증의 위험감소, 노화와 암을 예방한다. 탄닌 함량이 높아 혈액을 맑게 해주고, 콜레스테롤과 지방을 분해를 도와주어 콜레스테롤 관리에도 도움을 주며 동맥경화, 심혈관질환, 지방간, 고질혈증 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클로로겐산도 포함하고 있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의약품으로도 많이 소비되는데, 아로니아 추출물은 면역력 증강, 항균효과, 염증성 질환 치료, 혈압 저하, 당뇨병 질환 개선, 심혈관 질환 개선 등의 효과가 있어 의약품 조성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또한 항산화 작용과 아토피성 피부 개선 효과가 있어 화장품 재료로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맛을 중화시키는 조합으로 우유+아로니아+꿀+바나나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바나나를 너무 많이 넣으면 갈변이 일어나 보기 흉해질 수 있다. 청을 만들어 먹는 것도 떫은맛을 중화시킬 수 있다. 주스나 통졸임과 과일술을 빗어서 복용도 한다. 과량 복용하거나 원액을 그냥 마시면 일시적으로 구역질, 복통, 어지러움이 발생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38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