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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젊음을 주는 보라색 진주, 블루베리[Blueberry]

들풀/이영일 2017. 7. 22. 17:27

  블루베리[학명: Vaccinium spp.]는 쌍떡잎식물 진달래목 진달래과의 낙엽활엽관목이다. 월귤나무의 일종인 블루베리(blueberry)는 세계적으로 북반구를 중심으로 150∼200종이 분포되어 있으며, 로부시(lowbush), 하이부시(highbush), 래비트아이(rabbiteye) 등 세 품종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꽃말은 ‘현명’이다.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20여 종이 알려져 있고 한국에도 정금나무, 산앵두나무 등이 있으며 모두 열매를 먹을 수 있다. 블루베리는 키가 1.5~3m 정도 된다. 땅에서 뿌리순이 발생하고 원나무에서는 강한 결과지가 발생해서 떨기나무가 된다. 뿌리는 수염같은 잔뿌리로서 단단한 토양에서는 생육이 극히 불량하다.

  블루베리에 적합한 연평균 기온은 8.7~15.0℃이다. 휴면타파를 위해서는 일정시간 저온이 필요한데 일반적으로 7.2℃ 이하의 온도에서 800~1,200시간이 필요하다. 생육과 과실의 발육을 위해서는 비교적 많은 양의 수분을 필요로 한다. 열매는 거의 둥글고 1개가 1∼1.5g이며 짙은 하늘색, 붉은빛을 띤 갈색, 검은색이고 겉에 흰가루가 묻어 있다.

  생약명(生藥銘)은 블루베리(Blueberry)이다. 안토시아닌, 클로로겐산, 프로안토시아니딘, 플라보노 배당체, 카테킨 등 다양한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다. 이 폴리페놀은 항산화작용이 있어 생활 습관병을 예방하는 성분으로 기억력 손상, 건망증, 노인의 치매현상인 알츠하이머병이 발생하는데 노화와 파킨슨병 예방과 알츠하이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북미 대륙의 인디언들은 옛날부터 열매와 잎을 식품으로 엑기스는 괴혈병, 당뇨병, 비뇨기 질환 등의 치료에 사용하였다. 블루베리 색소의 연구 개발과 임상시험 결과 눈에 좋다고 하는 기능을 포함하여 여러 생리기능이 확인되고 있다. 이들 생리기능에는 눈 망막의 로돕신 재합성의 활성화 촉진, 암 순응 촉진 효과, 모세혈관 보호 작용, 항산화 작용, 비타민 P와 같은 작용, 항궤양 활성 및 항염증 작용, 정장 작용(식이섬유) 등이 있다.

  블루베리 열매에 하얀 과분이 붙어 있는 것이 싱싱한 과일이며 당도가 높고 맛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달고 신맛이 약간 있기 때문에 날것으로 먹기도 하고 잼, 주스, 통조림 등을 만든다. 관련 제품으로 캔디, 껌, 잼, 드링크류 등이 생산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눈의 기능성에 착안한 기능성식품과 의약품 개발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블루베리 열매는 껍질이 얇고 부드럽기 때문에 온도변화와 수분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물에 담가 씻는 것을 피하고 냉장 보관을 원칙으로 하며, 가급적 빨리 소비하거나 장기 보관 시 영하 20℃이하로 급속 냉동시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38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