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꽃[학명: Althaea rosea cav.]은 쌍떡잎식물 아욱목 아욱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이 진 뒤에 접시 같은 열매가 달려서 붙여진 이름이다. 촉규(蜀葵), 촉규화(蜀葵花), 촉기근(蜀其根), 호규근(胡葵根), 덕두화(德頭花), 덕중화, 접중화, 규화(葵花), 황촉화(黃蜀花), 황촉규(黃蜀葵), 일일화(一日花), 층층화(層層花), 촉계화, 단오금, 접중화, Hollyhock 라고도 한다. 꽃말은 ‘단순’, ‘편안’, ‘단순한 사랑’, ‘아양 떠는 사랑’, ‘다산’, ‘풍요’이다.
중국 원산이며 길가 빈터 등지에 자생한다. 원줄기는 높이 2.5m에 달하고 털이 있으며 원기둥 모양으로 곧게 선다. 잎은 어긋나고 심장형이며 가장자리가 5∼7개로 갈라지고 톱니가 있다.
꽃은 6월경 잎겨드랑이에서 짧은 자루가 있는 꽃이 피기 시작하여 전체가 긴 총상꽃차례로 된다. 작은포는 7∼8개이며 밑부분이 서로 붙는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꽃잎은 5개가 나선상으로 붙는다. 꽃색은 붉은색, 연한 홍색, 노란색, 흰색 등 다양하고 꽃잎도 겹으로 된 것이 있다. 수술은 서로 합쳐져서 암술을 둘러싸고 암술머리는 여러 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편평한 원형으로 심피가 수레바퀴처럼 돌려붙으며 9월에 익는다.
생약명(生藥銘)은 뿌리를 촉규근(蜀葵根), 씨를 촉규자(蜀葵子), 꽃을 촉규화(蜀葵花), 줄기와 잎을 촉규(蜀葵)라고 한다. 관련질병: 각혈, 간염, 개창, 관절염, 대변불통, 대하증, 적면, 부종, 산증, 산후증, 산후풍, 소변불통, 신장병, 이뇨, 종독, 창종, 탕화창, 토혈, 통경, 풍, 해열, 행혈이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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