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개기장[학명: Panicum dichotomiflorum Michx.]은 화본과의 한해살이풀이다. 미국개기장은 북미에서 귀화해 온 기장이란 뜻이다. 개기장은 과거 재배했던 기장에 대응하는 야생종으로 효용이 떨어진다는 것에서 ‘개’ 자가 붙여졌을 것이다.『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의「본리지(本利志)」에는 한자로 찰기가 없는 기장은 ‘직(稷)’, 찰기 있는 것은 ‘서(黍)’ 자로 표기했으며, 앞의 것은 술을 담을 때, 뒤의 것은 밥을 짓는데 유용했으며, 신에게 제사를 올릴 때 사용하는 곡식은 ‘기장’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Ookusakibi, Fall-panicum라고도 한다. 종자는 식용하고 줄기와 잎은 제지원료 및 편공제로 쓰며 사료용으로 쓰인다. 꽃말은 ‘?’이다.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중부 이남에서 흔하게 관찰되는 신귀화식물이다. 굵은 줄기와 식물체가 전반적으로 크게 자라는 것이 특징이며, 식물체 전체에 털이 없다. 잎은 줄기에서 난 잎(根生葉)은 많이 길어지면 뒤로 늘어지고, 광택이 난다. 잎집(葉鞘)은 둥글고 역시 광택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털이 거의 없다. 잎혀(葉舌)는 아주 작다. 개기장은 털이 뚜렷하게 나 있다.
꽃은 7~9월에 줄기 끝에서 고깔꽃차례(圓錐花序)로 핀다. 재배종 기장은 작은 꽃이삭(小穗)이 가장 크다. 열매는 영과(穎果)로 익어도 아래로 숙이지 않고 바로 서 있다.
생약명(生藥銘)은 ? 이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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