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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개느릅나무, 비술나무[榆白皮]

들풀/이영일 2017. 9. 5. 19:25

  비술나무[학명: Ulmus pumila L.]는 쌍떡잎식물 쐐기풀목 느릅나무과의 낙엽교목이다. 해력사(海力斯), 비슬나무, 개느릅나무라고도 한다. Asiatic-elm라고도 한다. 나무껍질은 음식물에 점질을 가하는 데 쓰고 잎은 사료로 쓴다. 목재는 건축재·기구재·선박재 등으로 쓴다. 유사종 당느릅는 열매에 잔털이 있다. 혹느릅는 가지에 갈색의 코르크질이 잘 발달되어 있다. 참느릅나무는 잎에 단거치가 있고 잎 양면에 털이 없다. 꽃은 9월에 핀다. 민느릅는 일년생가지에 털이 없고 잎 표면에 광택이 있다. 난티나무는 잎의 끝에 3개의 결각이 생기고 일그러진 예저에 예리한 겹톱니가 있다. 꽃말은 ‘위엄’이다.

  중부 이북의 계곡과 산기슭에서 자란다. 줄기는 위로 곧게 자라고, 수피는 회색빛을 띤 검은색이며 조각조각 갈라진다. 어린가지는 회색빛을 띤 흰색으로 밑으로 늘어진다. 높이 15m, 지름 1m에 달하고 가지가 가늘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 또는 바소꼴이며 양 끝이 좁아든다. 잎 가장자리에 홑톱니 또는 겹톱니가 있으며 길이 3∼5cm로 털이 없다. 잎자루는 길이 2∼8mm로서 처음에는 털이 나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꽃은 양성화로 3월에 피고 취산꽃차례에 달린다. 열매는 시과로 털이 없고 나비가 길이보다 넓으며 중앙에 종자가 들어 있다. 시과는 5월에 익고 떨어지면 곧 싹이 튼다.

  생약명(生藥銘)은 유백피(榆白皮), 영유피(零楡皮), 전유(錢楡)이다. 줄기껍질·뿌리껍질(榆白皮)을 봄에 채취하여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말려서 쓴다. 위장병, 비염, 방광염, 이뇨, 종기 등에 말린 것 10g을 물 700㎖에 넣고 달여서 마신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39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