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한국의 자원식물. 변하지 않는 사랑, 천일홍[千日紅]

들풀/이영일 2017. 9. 9. 16:36

  천일홍[학명: Gomphrena globosa L.]은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중심자목 비름과의 한해살이풀이다. 천금홍(千金紅), 천년홍(千年紅), 천일초(千日草), Globe-amaranth라고도 한다. 꽃색이 오랫동안 변하지 않으므로 천일홍이라고 부른다. 여름에 절화용(切花用) 또는 건조화(乾燥花)로 이용된다. 꽃말은 ‘매혹’, ‘변치 않는 사랑’이다.

  열대 아메리카 원산이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높이 40∼50cm이고 전체에 털이 있으며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고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마디 부분이 굵어진다. 마디에서 곁가지가 자라서 끝에 두상꽃차례가 1개씩 달리고 밑에 2개의 포가 있다.

  꽃은 7∼10월에 피고 보라색, 붉은색, 연한 홍색, 흰색 등이며 건질(乾質:수분이 거의 없어 까끌까끌한 질감)의 소포가 있다. 꽃은 작은꽃으로 많이 피며, 5개씩의 꽃받침조각과 수술 및 1개의 암술이 있다. 수술은 합쳐져서 통처럼 되고 종자는 바둑알같이 생긴다.

  자연의 친구 네발나비과의 작은멋쟁이나비(painted lady butterfly)의 행복한 일터의 정겨움이 있어 더욱 아름답다.

  생약명(生藥銘)은 천일홍(千日紅), 곤수화(滾水花), 장생화(長生花), 화구화(火球花)이다. 주로 소화기와 호흡기 질환을 다스리며, 통증에 효험이 있다. 관련질병은 금창, 기관지염, 두통, 명목, 목적동통, 보간·청간, 해수이고, 소아질환은 간질, 백일해이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39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