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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아름다운 여인의 향기, 브룬펠지어 자스민(Jasminum)

들풀/이영일 2017. 9. 15. 15:20

   브룬펠지어 자스민[학명: Brunfelsia australis]은 가지과의 소관목이다. 브룬펠지어 자스민이라고 일컫지만, 자스민(Jasminum)하고는 관련이 없다. 자스민은 물푸레나무과이다. 야향화(夜香花)라고도 한다. 영명(英銘)은 Brunfelsia-Jasmine, Moonlight-of-the-glove, yesterday-today-and-tomorrow이다. 꽃말은 ‘아름다운 여인’이다.

  중앙∼남아메리카, 서인도제도 원산이다. 3m 정도 자라며 햇빛을 아주 좋아한다. 5℃ 정도의 온도가 내려가면 잎이 모두 떨어진다. 일조량이 부족하면 적은양의 꽃만을 피우게 되므로 충분한 양이 필요 하다. 뿌리가 잘 내리므로 꺾꽂이와 휘묻이로 번식시킨다.

  꽃은 4∼9월에 피고, 처음 꽃은 보라색>연보라>하얀색순서로 변해가며 그 향도 점점 부드러워지고 근사한 향을 낸다.

  생약명(生藥銘)은 재스민(Jasminum)이다. 동남아시아에서는 꽃을 눈 세척제로 사용하기도 하고, 잎과 뿌리는 해열제나 화상치료에 쓴다. 살균 작용이 있으며 피부에 탄력을 주는 성분이 있다. 정신을 맑게 해주며 꽃의 향기는 긴장을 해소시키는 효과도 있다.

  동양에서는 꽃을 디저트의 향료나 차로 사용한다. 피기 시작한 꽃을 따서 찻잎 위에 놓는다. 다음날 또 꽃을 위에 올리는데 첫날 올린 꽃은 빼내는 식으로 10일 정도 반복하면 재스민차가 된다. 또는 꽃을 건조시켜서 찻잎과 함께 넣어도 된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39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