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련화[학명: Tropaeolum maji L.]는 한련과의 한해살이풀이다. 한련(旱蓮), 할련, Nasturtium, Garden-asturtium 라고도 한다. 연꽃잎처럼 생긴 잎을 가지고 있으며, 노랑, 오렌지, 분홍, 진홍색 등 다체로운 색상의 꽃이 피는데, 황금색의 아름다움을 기려 금련화(金蓮花)라고도 부른다. 관상, 식용, 차, 향신료, 피클, 계피 대용, 병충해 기피제이다. 꽃말은 ‘애국심’, ‘변덕’이다.
원산은 페루, 콜롬비아, 브라질 등의 남미이다. 높이는 60cm 정도, 길이는 1.5m로 자라는 덩굴성이다. 잎은 둥근 방패같은 엽신으로 엽병에서 9개의 엽맥이 사방으로 퍼지고 긴 엽병을 가지며 어긋난다. 겨자나 후추같이 매운맛이 난다.
꽃은 6~7월에 홍색, 주황색, 황색 등으로 엽액에서 긴 화경이 나와 그 끝에 1개 달리고 위쪽이 거(距)로 되어 수평으로 된다.
생약명(生藥銘)은 한금련(旱金蓮)이다. 철분, 비타민 C를 다량 함유하며, 잎과 꽃, 열매를 먹으면 강장, 혈액 정화, 소독 효과가 있다. 부순 종자나 잎을 습포제로 하면 찰과상 치료에 도움이 된다. 잎의 침출액은 기관지염이나 뇨(尿) 생식기의 감염증 치료에 사용한다. 적혈구의 형성을 촉진하기도 한다.
한련차(旱蓮茶)는 감기에 좋고 소화를 촉진하며 강장, 혈액순환촉진, 살균 효과가 있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39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