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작보리사초[학명: Carex kobomugi Ohwi]는 외떡잎식물 벼목 화본과의 다년생식물이다. 이삭의 모양이 보리 이삭 비슷한데, 납작해서 납작보리사초라 부른다. 가는잎보리사초, 낚시사초, 장성사초, 소판초(小判草)라고도 한다. 시원스러운 잎과 납작하게 맺히는 열매가 독특한 매력있는 사초이다. 꽃말은 ‘흥분’이다.
바라보기는 아주 간단해, 잘 보려면 마음으로 보아야 해. 가장 소중한 건 눈에는 보이지 않거든. -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중에서
「풀」 "풀 위에 앉으면 눈을 감고 풀이 되라./ 풀처럼 되라. 자신이 풀이라고 느껴라./ 풀의 푸르름을 느끼라./ 풀잎 위에 햇살이 노니는 걸 느끼라./ 풀잎 위의 이슬방울을 느끼라./ 이슬방울들이 그대 위에 있다고 느끼라./ 그대는 자신의 육체에 대한/ 새로운 감각을 갖게 될 것이다." - 오소 라즈니쉬의 <명상 건강> 중에서 -
한국, 일본이 원산이고, 전남과 전북지역에 드물게 발견된다. 물을 좋아해서 습지나 해변의 모래밭이나 개울가에 군생하고 군생하며 목질의 굵은 근경은 길게 옆으로 벋고 갈색 섬유로 덮이며 줄기는 둔한 능각(稜角)이 있고 거의 평활하며 높이 10~20㎝이다. 잎은 뿌리에서 사방으로 퍼지며 길이 10~30㎝, 너비 4~6㎜이고 윤채가 나는 가죽질이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고 엽초는 약간 갈색이며 섬유같이 갈라진다.
꽃은 4~6월에 피고 줄기 끝에 수상화서로 달린다. 화서는 난형 또는 장타원형으로 길이 4~6㎝, 지름 2.5㎝이고 2가화이나 간혹 1가화도 있으며 포(苞) 2~3개는 엽상이나 화서보다 짧다. 암수 각 소수(小穗)는 난형으로 길이 15㎜이다. 암꽃의 인편은 난형으로 길이 1~1.5㎝이며 과포는 등 쪽이 둥글고 맥이 많으며 부리가 길고 끝이 2열한다. 수과는 편평한 3릉형이고 암술머리는 3개이다. 본종은 Carex macrocephala Willd.에 비해 줄기가 둔한 삼릉형(三稜形)으로 평활하며 잎 표면에 맥이 없고 수꽃의 인편은 연한 황록색으로 맥이 많으며 까락은 거칠고 과포는 곧추서며 좁은 날개가 있다.
생약명(生藥銘)은 ? 이다. 관상용, 녹비용이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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