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범의꼬리[학명: Physostegia virginiana]는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이삭의 모양이 호랑이꼬리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피소스테기아(Physostegia), 꽃범꼬리 라고도 한다. 관상용, 약용, 식용이다. 꽃말은 ‘청춘’, ‘젊은 날의 회상’이다.
북아메리카 원산이다. 전국의 배수가 잘 되는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고 여름의 건조에 약하다. 줄기는 사각형이고 높이 60∼120cm이며 뿌리줄기가 옆으로 벋으면서 줄기가 무더기로 나온다. 잎은 마주나고 바소꼴에서 줄 모양 바소꼴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7∼9월에 피고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은 종처럼 생기고 화관은 길이 2∼3cm이며 입술 모양이다. 윗입술은 둥글며 아랫입술은 3개로 갈라진다. 꽃은 홍색·보라색·흰색 등이다. 열매는 분과이다. 화단과 절화용으로 심는다. 번식은 봄·가을에 포기나누기로 하며 종자로도 번식한다.
자연의 친구들 메뚜기과의 방아깨비(Acrida cinerea)와 호랑나비과의 호랑나비(胡蝶, Papilio xuthus), 잠자리과의 밀잠자리(Orthetrum albistylum speciosum (Selys, 1848))가 찾아와 자신들에게는 처절한 몸부림이지만 인간의 눈으로는 정겨운 속삭임이 있어 더욱 아름답다.
생약명(生藥銘)은 급기(及己)이다. 전초를 수렴제, 지사제, 지혈제로 사용 한다. 어린 잎과 줄기는 식용으로 한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 donga.com Jounalog: http://blog.donga.com/yil2078/archives/39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