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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미륵곡 석조여래좌상(慶州 南山 彌勒谷 石造如來坐像, 보물 제136호)

들풀/이영일 2017. 10. 31. 22:35

  경주 남산 미륵곡 석조여래좌상(慶州 南山 彌勒谷 石造如來坐像, 보물 제136호, 경북 경주시 배반동 산66-2번지)은 신라시대의 보리사터(菩提寺趾)로 추정되는 곳에 남아 있는 전체 높이 4.36m, 불상 높이 2.44m의 연꽃팔각대좌 위에 앉은 석가여래좌상으로 현재 경주 남산에 있는 신라시대의 석불 가운데 가장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다.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한 머리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肉髻)가 높게 솟아 있으며, 둥근 얼굴에서는 은은하게 내면적인 웃음이 번지고 있다.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은 힘없이 축 늘어진 느낌이며, 군데군데 평행한 옷주름을 새겨 넣었다. 손모양은 오른손을 무릎 위에 올려 손끝이 아래로 향하고 왼손은 배부분에 대고 있는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인데 다소 연약해 보인다. 불상과는 별도로 마련해 놓은 광배(光背)는 매우 장식적인데, 광배 안에는 작은 부처와 보상화·덩쿨무늬가 화려하게 새겨져 있다.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한 머리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肉髻)가 높게 솟아 있으며, 둥근 얼굴에서는 은은하게 내면적인 웃음이 번지고 있다.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은 힘없이 축 늘어진 느낌이며, 군데군데 평행한 옷주름을 새겨 넣었다. 손모양은 오른손을 무릎 위에 올려 손끝이 아래로 향하고 왼손은 배부분에 대고 있는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석가모니가 성취한 깨달음을 지신이 증명했다는 뜻이다.)인데 다소 연약해 보인다. 불상과는 별도로 마련해 놓은 광배(光背)는 매우 장식적인데, 광배 안에는 작은 부처와 보상화·덩쿨무늬가 화려하게 새겨져 있다.

  특히 배 모양의 광배(舟形光背) 뒷면에는 모든 질병을 구제한다는 약사여래좌상(藥師如來坐像)이 가느다란 선으로 새겨 놓았는데, 왼손에 약그릇을 들고 있다. 이러한 형식은 밀양 무봉사나 경북대 광배 등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예이다. (자료출처: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글과 사진: 이영일/ 전, 문화재청 헤리티지채널 사진기자 · 이태열, 울산광역시북구 향토문화연구소장, 이화찬 울산광역시북구 문화원 회원)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