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한국의 자원식물. 옛 사랑, 까실쑥부쟁이[山白菊]

들풀/이영일 2017. 11. 1. 14:05

  까실쑥부쟁이[학명: Aster ageratoides Turcz]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잎 표면을 문질러보면 까칠까칠하다고 해서 까실쑥부쟁이라고 한다. 곰의수해, 껄큼취, 까실쑥부장이, 산쑥부쟁이 라고도 한다. 관상용, 약용, 식용이다. 꽃말은 ‘옛 사랑’, ‘순정’이다.

  한국 전역의 산과 들에서 자라며 높이 약 1m이다. 땅속줄기를 벋으면서 번식하며 줄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뿌리에 달린 잎과 줄기 밑부분의 잎은 꽃이 필 때 진다. 줄기에 달린 잎은 어긋나며 긴 바소꼴로 끝이 뾰족하다. 잎 길이는 10∼14cm, 나비 3∼6cm로, 가운데에서 갑자기 좁아져 잎자루가 된다. 톱니가 있으며 밑에 3개의 맥이 있다.

  꽃은 두상화로 8∼10월에 줄기 끝에서 자주색 또는 연보라색으로 피는데, 산방꽃차례이고 꽃 지름은 약 2cm이다. 총포는 달걀 모양이며 총포조각은 3줄로 배열한다. 설상화는 자줏빛이고 관상화는 노란색이다. 열매는 수과이며 11월에 익는다. 관모는 자줏빛이 도는 갈색이다.

  생약명(生藥銘)은 산백국(山白菊), 소설화(小雪花), 야백국(野白菊), 팔월백(八月白)이다. 해열, 진해, 거담, 소염, 해독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적용질환은 감기로 인한 열, 기침, 기관지염, 편도선염, 유선염, 종기 등이다. 뱀이나 벌레에 물린 경우에는 해독약으로 쓰인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거나 튀겨서 먹는다. 튀김은 데치지 말고 그대로 튀겨야 하며 쑥갓과 비슷한 맛이 난다. 데쳐서 잘게 썰어 쌀과 섞어 나물밥으로 해서 먹기도 한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