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완두[학명: Lathyrus japonicus Willd.]은 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해변향완두(海邊香豌豆), 황권(黃卷), 두권(豆卷), 개완두(갯豌豆), 일본향완두, 반들갯완두, Beach-pea라고도 한다. 식용, 약용, 사료용, 밀원용, 해변에서 민가로 바람에 모래가 들어오는 것을 막는 방사림식물 이다. 꽃받침에 털이 있는 것을 털갯완두(var. aleuticus)라고 하며, 중부 이북의 바닷가에서 자란다. 꽃말은 ‘영원한 즐거움’, ‘미래의 기쁨’이다.
한국의 해안가 모래가 많아 물 빠짐이 좋고 햇볕을 많이 받는 곳에서 자란다. 키는 20~60㎝이고, 잎은 어긋나는데 3~6쌍의 작은 잎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달걀 모양이고 길이는 1.5~3㎝, 폭은 1~2㎝이며 덩굴손이 나온다. 이때 덩굴손은 일반적으로 갈라지지 않지만 2~3갈래로 갈라지는 것도 있다. 원줄기에는 뾰족한 모서리가 있으며 비스듬히 자란다.
꽃은 5월~6월에 적자색이고 한쪽으로 치우치며 긴 꽃대에 여러 개의 꽃이 어긋나게 붙어서 달린다. 열매는 협과로 8~9월에 길이 약 5㎝, 폭 약 1㎝로 긴 타원형으로 달리며 안에는 5개 정도의 종자가 들어 있다.
생약명(生藥銘)은 어린 싹을 베어 말린 것을 대두황권(大豆黃卷)이다. 건위제(健胃劑), 식적(食積), 우황청심환의 원료식물, 습비근연의 약효로 쓰인다. 어린 싹을 이뇨 및 해독제로 사용하거나 산후병에 사용하고 검은 콩의 대용약제로도 사용한다. 봄에 새싹을 꽃봉오리가 달리기 전에 채취해 데쳐서 무치거나 볶아 먹는다. 열매는 데친 뒤 버섯을 넣고 볶거나 튀겨먹는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