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학명: Dryopteris crassirhizoma Nakai]은 양치식물 고사리목 면마과의 여러해살이풀(숙근성 양치식물)이다. 잎을 활짝 편 모양이 마치 과녁에 꽂힌 화살같이 보여서 관중이라고 부른다. 꽃말은 ‘유혹’, ‘숨겨진 사랑’이다.
원산지는 우리나라로 전국의 산지의 나무 그늘에서 무리 지어 자란다. 높이 50〜100cm로 근경은 굵고 곧다. 잔뿌리가 사방으로 뻗는다. 잎은 근경에서 돌려나기하고 길이 1m 내외, 폭 25cm 정도에 달하며 엽병은 엽신보다 훨씬 짧고 엽축과 더불어 비늘조각이 밀생한다. 비늘조각은 윤채가 있으며 황갈색 또는 흑갈색이고 밑부분의 것은 길이 2cm정도로서 가장자리에 돌기가 있으나 위로 갈수록 점차 좁아지며 작아진다. 엽신은 거꿀피침모양으로서 2회 우상으로 깊게 갈라지고 우편엽은 대가 없으며 폭은 1.5~2.5cm로 거의 우상으로 완전히 갈라지고, 아래로 갈수록 작아지며 간격이 넓어지고 곱슬털 같은 비늘조각이 있다. 열편은 긴 타원형이며 원두 또는 둔두로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잎맥은 표면에서 들어가며 측맥은 보통 2개로 갈라지고 가에는 둔한 거치가 있다.
포자낭군은 잎 윗부분의 우상엽 주맥 가까이에 2줄로 붙어 있다. 포막은 둥근 심장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생약명(生藥銘)은 관중(貫中)이다. 한방에서는 뿌리줄기를 약재로 쓰는데, 기생충의 제거하고 해열, 해독 작용이 있으며 지혈 효과도 있다. 양방에서는 성분을 추출하여 면마정(綿馬精) 등의 약품을 만든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새순을 따서 물에 충분하게 불린 뒤에 무쳐 먹으면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