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학명: Cucumis melo]은 쌍떡잎식물 박목 박과의 덩굴성 한해살이 식물이다. 향참외(香瓜) 라고도 한다. 멜론과 유사한 식물에는 수박, 동아, 파파야, 삐삐노 등이 있다. 삐삐노 열매는 자주색이고 과육은 노란색으로 향기가 있으며 안데스 지역이 원산지인데 멜론나무(Melon shrub/Melon tree)라고 부르기도 한다. 꽃말은 ‘포식’이다.
북아프리카, 중앙 아시아 및 인도 등을 원산지로 보고 있으나 중동에도 야생형을 재배하고 있기 때문에 단정하기 어렵다. 잎은 어긋나고 자루가 길며 3∼7개로 갈라진 손바닥모양의 잎이고 덩굴손이 잎과 마주난다.
꽃은 잡성 1가화(一家花)이고 수꽃, 암꽃 및 양성화(兩性花)가 있다. 전체에 거센 털이 있다. 열매는 둥글고 과육은 백색, 담녹색 및 황등색 등이다.
멜론을 크게 둘로 나누면 과피가 그물형태인 네트멜론과 그물 무늬가 없는 무네트멜론으로 구분된다. 국내에서 주로 재배되고 유통되는 머스크 멜론은 네트멜론이다. 무네트멜론으로는 황색 멜론, 백색 멜론, 파파야 멜론 등이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다.
- 네트멜론(netted melon):열매의 겉이 그물처럼 갈라져 있다.
- 캔털루프(cantaloupe):열매의 겉에 그물눈이 생기지 않고 혹 모양의 돌기가 있으며 세로홈이 있다.
- 겨울멜론(winter melon):열매의 겉이 밋밋하거나 세로줄이 있는 것이라도 돌기나 그물눈이 없다.
- 머스크멜론(musk melon):향기가 강한 네트멜론과 캔털루프에 붙인 이름이며, 강한 향기를 사향(麝香:musk)에 비유한 것이다.
- 참외:인도에서 중국을 거쳐 들어온 것이며 겨울 멜론형에 속한다. 온실재배도 하고 있다.
생약명(生藥銘)은 멜론(Melon)이다. 멜론은 이뇨, 폐음을 자양하는 효능, 그리고 입 냄새를 없애주고 노화를 막는 약리작용이 알려져 있다. 멜론 열매의 꼭지도 급·만성 간염이나 간경화, 간암에 효과가 있다.
과일의 과육이 부드럽고 즙이 달콤하며 상큼하여 주로 날것으로 먹는다. 껍질을 벗겨 과일로 먹지만 서양에서는 익은 열매를 아이스크림과 함께 디저트로 먹거나 네모난 조각으로 잘라서 피클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수확하여 후숙을 시키면 감미로운 향기가 난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