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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강인함과 끈기, 유카[鳳尾蘭]

들풀/이영일 2017. 12. 2. 20:20

  유카[학명: Yucca gloriosa L.]는 외떡잎식물 백합목 용설란과의 상록관목이다. 실잎나무, 육까, Lord's candlestick, Mound-lily라고도 한다. 실유카(Y. filamentosa L.)에 비해서 줄기가 있고 잎에 실이 없으므로 실없는 유카라고도 한다. 꽃이 아름다워 정원이나 화분에 관상용으로 심는다. 잎의 끝부분이 날카로워 어린이들의 눈을 다치지 않게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꽃말은 ‘끈기’, ‘강인함’, ‘위험’, ‘접근하지 마세요’이다.

  북아메리카 원산이며 한국에는 원예종으로 들어왔으며 남부지방에서 자란다. 높이 1∼4m이다. 줄기는 하나이거나 몇 개로 갈라진다. 잎이 밑동에서 모여나며 줄 모양 바소꼴이고 사방으로 퍼진다. 빛깔은 청록색이고 딱딱하며 뒤로 처지고 길이 70∼100cm, 나비 3∼7cm로서 끝이 뾰족하다.

  꽃은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피는데, 높이 1m 안팎의 꽃줄기에 많이 달린다. 포는 어긋나고 꽃은 지름 5∼8cm로서 밑을 향하여 반쯤 벌어진다. 화피는 노란빛을 띤 흰색이고 6개이며 두껍다. 수술 6개, 암술 1개이다. 열매는 대개 맺지 못하지만 간혹 달리는데, 모양은 긴 타원형이다. 번식은 종자나 포기나누기로 한다.

  생약명(生藥銘)은 봉미란(鳳尾蘭), 봉미사란(鳳尾絲蘭)이다. 류머티스, 통풍, 고혈압, 신경통, 고지혈증, 천식에 약효가 있다.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맛은 떫고 성질이 평하다.

  미국 인디안은 사막에 생육하는 원생종 유카의 꽃잎, 열매의 깍지, 과실, 어린 잎, 뿌리 등을 식용이나 허브차로 달여서 복용으로 하고 있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