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사[학명: Mimosa pudica L.]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한해 또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신경초(神經草), 견소초(見笑草), 잠풀, 민감풀, Common-sensitive-plant Sensitive-plant라고도 한다. 미모사속(Mimosa) 식물은 주로 열대 아메리카에 분포하며, 약 500종이 알려져 있다. 잎을 건드리면 작은잎이 오므라들고 밑으로 처지는데, 접촉자극에 의해 시상세포(pulvinar cell)의 활동전위가 변하여 팽압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꽃말은 ‘예민한 마음’이다.
브라질이 원산이다. 전체에 잔털과 가시가 있고 높이가 30cm에 달한다. 잎은 어긋나고 긴 잎자루가 있으며 보통 4장의 깃꼴겹잎이 손바닥 모양으로 배열한다. 작은잎은 줄 모양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턱잎이 있다.
꽃은 7∼8월에 연한 붉은색으로 피고 꽃대 끝에 두상꽃차례를 이루며 모여 달린다. 꽃받침은 뚜렷하지 않으며, 꽃잎은 4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4개이고 길게 밖으로 나오며, 암술은 1개이고 암술대는 실 모양이며 길다. 열매는 협과이고 마디가 있으며 겉에 털이 있고 3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잎을 건드리면 밑으로 처지고 작은잎이 오므라들어 시든 것처럼 보인다. 밤에도 잎이 처지고 오므라든다.
생약명(生藥銘)은 함수초(含羞草), 갈호초(噶呼草), 감응초(感應草), 갈호채(喝呼菜), 파추초(怕醜草)이다. 한방에서 뿌리를 제외한 식물 전체를 장염, 위염, 신경쇠약으로 인한 불면증, 신경과민으로 인한 안구충혈과 동통에 효과가 있고, 대상포진에 짓찧어 환부에 붙인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