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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들판에 자라는 취나물 벌개미취[朝鮮紫苑]

들풀/이영일 2017. 12. 12. 07:05

  벌개미취[학명: Aster koraiensis Nakai]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벌판에 피는 개미취라고 해서 벌개미취라고 한다. 북한에서는 별개미취라고 하는데, 그리스어로 ‘별’을 뜻하는 학명 아스터(Aster)와 관계가 깊다. 별개미취, 고려쑥부쟁이, 쑥부쟁이, 포드등, korean-starwort 라고도 한다. 관상용, 약용, 식용, 사료용, 밀원식물이다. 꽃말은 ‘청초’, ‘추억’. ‘숨겨진 사랑’, ‘너를 잊지 않으리’​ 이다.

  한국 특산종으로 경기도 이남에 들의 습지에서 자란다. 높이 50∼60cm이다. 옆으로 벋는 뿌리줄기에서 원줄기가 곧게 자라고, 홈과 줄이 있다. 뿌리에 달린 잎은 꽃이 필 때 진다. 줄기에 달린 잎은 어긋나고 바소꼴이며 길이 12∼19cm, 나비 1.5∼3cm로서 딱딱하고 양 끝이 뾰족하다.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고 위로 올라갈수록 작아져서 줄 모양이 된다.

  꽃은 6∼10월에 피는데, 두화(頭花)는 연한 자줏빛이며 지름 4∼5cm로서 줄기와 가지 끝에 1송이씩 달린다. 총포는 공을 반으로 잘라놓은 모양이며 지름 약 8mm, 길이 약 13mm이다. 포조각은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털이 나고 4줄로 늘어선다. 열매는 수과(瘦果)로서 바소꼴이고 11월에 익는다. 길이 4mm, 지름 1.3mm 정도이고 털과 관모가 없다.

  자연의 친구들, 작은주홍부전나비(학명: Lycaena phlaeas (Linnaeus, 1761), 부전나비과)·네발나비(학명: Polygonia c-aureum (Linnaeus, 1758),네발나비과)·대만흰나비(학명: Pieris canidia (Linnaeus,1768), 흰나비과)·큰멋쟁이나비(Vanessa indica (Herbst, 1794) 네발나비과)·네발나비(Polygonia c-aureum (Linnaeus, 1758) 네발나비과)가 찾아와 생의 처절한 몸부림 같지만 후대를 위한 아름다운 열정이 있어서 더욱 아름다운 모습이다. 

 

생약명(生藥銘)은 조선자원(朝鮮紫苑)이다. 보익(補益)작용과 진해(鎭咳) 거담(祛痰)작용이 있어서 천식환자들이 사용하고 소염 이뇨작용으로 부종이나 소변불통을 치료한다. 연한 잎을 삶아 나물로 먹거나 무쳐서 묵나물로 먹는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