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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꽃사과의 산뜻한 미소, 서부해당화[野苹果]

들풀/이영일 2017. 12. 15. 16:06

  서부해당화[학명: Malus prunifolia (Willd.) Bokth.]는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교목이다. 야생능금의 총칭으로 꽃사과, 메이폴을 돌능금, 산사, Crab-Apple라고 부른다. 정원수, 꽃은 향수원료로도 사용한다. 꽃말은 ‘산뜻한 미소’, ‘유혹’이다.

  중국원산으로 높이 5~8m 이상 자라고, 새로 나오는 가지는 털이 조밀하게 나 있다. 오래된 가지는 연회갈색이 나며 잎은 끝이 뾰족하고 타원형으로 표면에는 털이 없으며 뒷면은 처음에는 엽맥에 털이 있다가 후에 탈락한다. 잎가에는 거치가 있고 잎은 사과잎보다 연한 녹색으로 광택이 난다. 잎은 겨울눈 속에 겹쳐 있으며, 야광나무와 유사하나 양면에 솜털이 있다.

  꽃은 꽃이 5월에서 7월 사이에 향기가 강하고 꽃자루에는 자모가 있다. 백색, 연분홍색, 홍색 또는 짙은 갈색이고 열매는 황적색으로 지름 5~10mm이다.

  생약명(生藥銘)은 야평과(野苹果)이다. 동맥경화, 고혈압, 뇌졸중, 비만, 감기 예방에 효능이 있으며 항암효과도 가지고 있다.

  꽃사과는 과당, 포도당, 주석산, 비타민 C가 풍부하여 건강유지, 피로회복, 변비 등에 좋다. 꽃사과 열매 말린 것은 한방에서 건위와 소화불량, 식욕부진, 위산결핍증 또는 위산과다증에 사용하며, 설사와 생리통, 동상, 건위, 요통, 장출혈 등에 약으로 쓴다. 민간에서는 육류를 요리할 때 고기를 부드럽고 연하게 하기 위한 연육제로도 사용하였으며, 과즙은 숙취해소에 사용하였다. 꽃사과로 술을 담가 먹으면 피로회복, 식욕증진, 신경과민, 불면증, 변비 등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어 약술로 마시기도 하였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