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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유해식물, 돼지풀[豚草]

들풀/이영일 2017. 12. 23. 14:08

  돼지풀[학명:Ambrosia artemisiifolia L.]은 국화과의 한해살이풀이다. 두드러기풀, 두드러기쑥, 돈초(豚草), 쑥잎풀, 도둑풀, 누더기풀, Common ragweed, annual-ragweed 라고도 한다. 생태계를 교란하는 식물이며, 가을철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유해식물이다. 유사종으로 단풍잎돼지풀(A. trifida)이 있다. 꽃말은 ‘행복한 연애’이다.

  북미 원산의 귀화식물로 주로 들에서 서식한다. 높이 1m이고 줄기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전체에 짧고 강한 털이 있다. 잎은 아랫부분은 마주나며 윗부분은 어긋나고 길이 3~11cm로 2~3개로 갈라진다. 잎의 앞면은 진한 녹색이고 털이 있으며 뒷면은 잿빛을 띠며 약한 털이 있다.

  꽃은 8∼9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 수상으로 달리고 단성인 두화를 가지며 자성두화는 거꾸로 된 원추모양으로 1개 또는 여러 개가 모여서 웅성두화로 된 수상화서 밑에 달린다. 웅성두화는 너비 2~3mm의 10~15개의 꽃으로 된다. 열매는 수과로 단단한 총포에 싸여있다.

  생약명(生藥銘)은 돈초(豚草)이다. 폴리페놀 함량이 블루베리의 2배에 달하고, 비타민C도 많이 든 것으로 확인되어 항산화 효과가 좋아 피부 노화를 막는데도 좋은 것으로 최근에 연구되고 있다. 화분병을 일으키는 풀로 가축사료로도 사용하지 않는다. 한국에는 한국 전쟁 당시 유입되어 전국 각지에 야생 상태로 분포하며, 번식력이 매우 강하다. 또한 알레르기성 비염과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