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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변하기 쉬운 마음, 산수국[山水菊]

들풀/이영일 2017. 12. 29. 09:41

  산수국[학명: Hydrangea serrata for. acuminata (Siebold & Zucc.) Wilson]은 범의귀과의 낙엽활엽관목이다. 팔선화(八仙花), Mountain-hydrangea란 다른 이름도 있다. 관상용, 식용, 약용, 차, 밀원용이다. 꽃말은 ‘변하기 쉬운 마음’이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산에서 자라는 낙엽 관목이다. 생육환경은 산골짜기나 돌무더기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란다. 키는 약 1m 내외이고, 잎은 난형으로 끝은 꼬리처럼 길고 날카로우며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나 있다. 잎은 길이가 5~15㎝, 폭이 2~10㎝가량으로 표면에 난 줄과 뒷면 줄 위에만 털이 있다.

  꽃은 6월~8월경 희고 붉은색이 도는 하늘색으로 수술과 암술을 가운데 두고 앞에는 지름 2~3㎝가량의 무성화가 있다. 흰 것은 열매를 못 맺는 가짜 꽃으로 벌과 나비를 유인한다. 가운데는 암술과 수술이 있는 참꽃봉오리다. 열매는 삭과(蒴果)로서 달걀 모양이며 9~10월에 익으며 이 시기 꽃 색은 갈색으로 변해 있다. 이처럼 꽃 색이 변하는 것은 꽃이 아닌 것이 꽃으로 되어 있기 때문인데 처음에는 희고 붉은색이지만 종자가 익기 시작하면 다시 갈색으로 변하면서 무성화는 꽃줄기가 뒤틀어진다.

  생약명(生藥銘)은 토상산(土常山)이다. 말라리아, 고열, 기침, 당뇨, 가슴 두근거림에 말린 것 1g을 물 700㎖에 넣고 달여서 마신다. 꽃과 잎으로 차를 끓여 마신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