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나무[학명: Camellia japonica L.]는 차나무과의 상록활엽소교목이다. 탐춘화(探春花), Common-camellia라고도 한다. 겨울에 꽃이 핀다 하여 동백(冬柏)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하며 그 가운데는 봄에 피는 것도 있어 춘백(春柏)이란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꽃의 형태, 색, 잎에 변이가 많다. 꽃잎이 수평으로 활짝 퍼지는 것을 뜰동백이라 하며 많은 품종이 있다. 백색 꽃이 피는 것을 흰동백, 어린가지와 잎 뒷면의 맥 위 및 씨방에 털이 많이 나 있는 것을 애기동백이라고 한다. 관상용, 약용, 식용, 염료식물이다. 청렴, 절조, 신성, 번영, 다자다남(多子多男)을 상징한다. 꽃말은 ‘자랑’, ‘겸손한 마음’이다.
[미당(未堂) 서정주(徐廷株)의 禪雲寺 詩碑] - “선운사 골째기로/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안했고/ 막걸리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 것만 상기도 남었습니다/ 그것도 목이 쉬어 남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북한계선은 고창 선운사 이남의 남해안 지역과 제주도 등지에서 자란다. 키는 약 15m, 직경이 약 50㎝ 정도로 자라며, 잎 표면은 짙은 녹색이며 광택이 나고 뒷면은 황록색이며 타원형으로 어긋나고 길이는 5~12㎝, 폭이 3~7㎝이고 물결 모양의 잔 톱니가 있다. 꽃은 암술과 수술이 같이 있으며 적색으로 잎에 붙어 있거나 줄기의 끝이나 꼭대기에 핀다.
꽃은 1~3월경의 이른 봄에 가지 끝에 1개씩 달리고 적색이다. 꽃잎은 5∼7개가 밑에서 합쳐져서 비스듬히 퍼지고, 수술은 많으며 꽃잎에 붙어서 떨어질 때 함께 떨어진다. 암술대는 3개로 갈라진다. 우리의 토종 동백꽃은 모두 붉은 홑꽃잎으로 이루어져 있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둥글고 지름 3∼4cm로서 3실이며, 검은 갈색의 종자가 들어 있다.
생약명(生藥銘)은 산다화(山茶花)이다. 지혈, 소종 등의 효능이 있고 멍든 피를 풀어주며 피를 식혀주기도 한다. 적용질환은 토혈, 장염으로 인한 하혈, 월경과다, 산후의 출혈이 멎지 않는 증세, 화상, 타박상 등이다. 씨에서 짜낸 기름을 식용과 고급 머릿기름으로 한다. 참기름이나 콩기름과 같은 용도로 쓸 수 있으며 맛도 괜찮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