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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낙지의 다리를 닮은, 낙지다리[水澤蘭]

들풀/이영일 2018. 1. 5. 09:59

  낙지다리[학명: Penthorum chinense Pursh]는 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 윗부분에 열매가 붙은 모양이 낙지의 다리를 닮았다하여 낙지다리라고 한다. 낙지다리풀이라고도 한다. 관상용, 수질정화, 약용이다. 꽃말은 ‘해후’이다.

  한국, 일본, 중국 등지의 못이나 도랑과 같은 습지에서 자란다. 줄기는 가지가 갈라지지 않고 원기둥 모양으로 곧게 서며, 높이는 30∼80cm이고, 분홍빛이 돈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거의 없으며 좁은 바소꼴이고, 길이가 2.5∼10cm, 폭은 4∼10cm이고, 가장자리에 가는 톱니가 있으며 끝이 예리하게 뾰족하다.

  꽃은 7∼8월에 황백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낙지 다리처럼 가지가 사방으로 갈라져 발달한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꽃이 위쪽으로 치우쳐서 달리고 꽃차례에 짧은 털이 있다. 꽃의 지름은 4∼5mm이고, 꽃잎은 없으며, 꽃받침은 컵 모양이고 5개로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달걀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다. 수술은 10개이고 꽃받침보다 길며, 꽃밥은 노란 색이고, 암술대는 짧다. 열매는 지름 6∼7mm의 삭과이며, 5개의 씨방 밑 부분이 붙어 있는데, 다 자라면 붙어 있는 부분의 위쪽이 갈라져서 가는 종자가 나온다.

  생약명(生藥銘)은 수택란(水澤蘭), 차근채(扯根菜), 수재람(手滓藍), 택자원(澤紫苑)이다. 활혈, 행수에 효능이 있다. 월경폐지, 수종, 혈붕-자궁출혈, 대하, 타박상을 치료한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