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아초[학명: Indigofera pseudotinctoria Matsum.]는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장미목 콩과의 낙엽활엽반관목이다. 낭아(狼牙)라는 말은 ‘이리의 어금니’라는 뜻이다. 꽃이 작은 이빨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런 이름이 왜 붙여졌는지는 알 수 없다. 이름에 초(草)가 붙어있어 풀로 오인 하지만 나무이다. 일미약(一味藥), 마극(馬棘), 탄두자(炭豆紫), 철소파(鐵掃把), 랑아초, 물깜싸리 라고도 한다. 중국에서는 말이 잡아당겨도 끊어지지 않을 만큼 강하다고 하여 ‘마극(馬棘)’이라고 한다. 약용, 사료용, 관상용이다. 꽃말은 ‘노래를 부르는 꽃’이다.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한국 남부와 제주도의 바닷가에서 자란다. 가지를 많이 쳐서 옆으로 자라며, 작은가지에는 복모(伏毛)가 있고 가늘다. 높이는 2m 정도이다. 잎은 어긋나고 홀수1회 깃꼴 겹잎이다. 작은잎은 5∼11개이고 거꾸로 선 달걀 모양의 타원형·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며, 길이 6∼25mm, 나비 5∼10mm이고 잎자루는 1∼3cm이다.
꽃은 7∼8월에 연한 분홍색으로 피는데, 길이 4~12cm로 많은 꽃이 잎겨드랑이에 총상꽃차례[總狀花序]로 달린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3cm 정도 되는 원기둥 모양이다. 생약명(生藥銘)은 낭아초(狼牙草)이다. 주로 소화기 질환과 악성 종양에 효험이 있다. 관련질병은 감기, 강장보호, 기관지염, 문둥병, 복부팽만, 소종양, 소화불량, 유행성감기, 이뇨, 임파선염, 자한, 치질, 해수, 헛배 나온 데 이용한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