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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붉은박쥐

들풀/이영일 2018. 1. 21. 10:49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붉은박쥐(일명 황금박쥐)가 정읍시 월영마을 세종대왕의 스승이신 이수 선생(봉산이씨 시조)을 모시는 후손들의 사당에 서식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여 소리에 반응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붉은박쥐(Red bat)는 애기박쥐과에 속하며 단독생활을 하는 박쥐이다. 멸종 위기종 1급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붉은박쥐는 오렌지 빛 몸 색깔 때문에 오렌지윗수염박쥐 또는 황금 박쥐라고 불리기도 한다.
  약 5㎝가량의 꼬리를 포함한 몸길이는 10㎝ 정도이고, 몸무게는 10~15g이다. 날개는 좁고 귀는 짧고 둥글다. 털은 상당히 길고, 밤색 또는 녹색을 띠는데 끝은 흰색이다. 붉은박쥐는 강하게 빨리 날아다닌다. 때때로 곤충을 사냥하기 위해 높은 곳에서 나선형으로 내려오거나 나뭇잎 사이로 뛰어내린다. 이주하며 대부분의 다른 박쥐들과는 달리 한번에 새끼를 4마리나 낳는다.

  한국·일본 쓰시마섬·타이완·필리핀·동아프가니스탄·북인도에서 관찰된다. 한국에서는 인가에 날아 들어온 예도 있다. 나뭇잎이 많은 가지에 매달려 있기 때문에 털색이 보호색이 된다. 동굴·대나무밭·수풀·고목의 둥치·관목 숲에서도 발견된다. 먹이로 곤충을 잡아먹는다. 여름에는 나무가 우거진 숲에서 지낸다. 잎이 무성한 나뭇가지에 1~10개체가 거꾸로 매달려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겨울에는 습도가 높은 동굴에서 생활하며 11월에서 다음해 3월까지 동굴에서 동면한다. 야행성으로 낮에는 나뭇가지나 동굴 속에서 쉬고 밤에 먹이 활동을 한다. 이 종은 난대림에서는 나무의 잔가지에 거꾸로 매달려 잠을 잔다. 한편 나무 구멍에 들어가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아 붉은박쥐의 습성이 보호색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황금박쥐 서식지 전북 정읍시 쌍암동 560 번지의 월영마을 봉산이씨 정읍종중 사당에서 사진과 영상을 담았다. (참고문헌: Daum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전) 문화재청 헤리티지채널 사진기자)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