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난초[학명: Calanthe discolor Lindl.]은 외떡잎식물 난초목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줄기의 마디가 새우 등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구절충, 야백계(夜白鷄), 연환초(連環草), 새우란, Common Calanthe 라고도 한다. 근연종(近緣種)인 여름새우난(C. reflexa)은 한라산 숲속에서 자라고 꽃은 8월에 피며 연한 홍자색이다. 금새우난(C. striata)은 안면도, 울릉도, 제주도의 숲속에서 자라며 꽃은 4~5월에 피고 황색이다. 꽃말은 ‘겸허’, ‘성실’이다.
아시아 열대 지방과 온대 지방에 주로 분포하고 아프리카 남부 마다가스카르와 아메리카 열대 지방에서도 자란다. 난초과 식물 중 가장 넓게 퍼져 있다. 중부 이남의 숲 속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벋고 염주 모양이며 마디가 많고 잔뿌리가 돋는다. 잎은 두해살이로 첫해에는 2∼3개가 뿌리에서 나와 곧게 자라지만 다음해에는 옆으로 늘어진다. 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긴 타원형이고 길이가 15∼25cm이며 양끝이 좁고 주름이 있다.
꽃은 4∼5월에 어두운 갈색으로 피고 잎 사이에서 나온 꽃줄기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10개가 달린다. 꽃줄기는 짧은 털이 있으며 높이가 30∼50cm이고 비늘 같은 잎이 1∼2개 있다. 포는 길이 5∼10cm의 바소꼴이고 마른 막질(膜質)이다. 꽃받침조각은 달걀 모양의 긴 타원형이고 길이가 15∼20mm이다. 꽃잎은 흰색, 연한 자주색 또는 붉은빛이 강한 자주색이고, 입술꽃잎은 3개로 깊게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 중 가운데 것은 끝이 오므라지고 안쪽에 3개의 모가 난 줄이 있다. 꿀주머니는 길이가 5∼10mm이다.
생약명(生藥銘)은 구자련환초(九子連環草)이다. 피의 순환을 도와주고 해독작용을 하며 종기를 가시게 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적용질환은 편도선염과 임파선염, 타박상에 따른 각종 질환 그리고 치질, 종기 등의 치료약으로 쓰인다. 민간에서는 뿌리줄기를 강장제로 사용한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