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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위험하니 접근하지마세요, 유카[鳳尾蘭]

들풀/이영일 2018. 2. 5. 15:45

  유카[학명: Yucca gloriosa L.]는 외떡잎식물 백합목 용설란과의 상록관목이다. Lord's-candlestick, 실잎나무, 육까, Mound-lily, Roman-candle, 실유카(Y. smalliana)에 비해서 줄기가 있고 잎에 실이 없으므로 실없는 유카라고도 한다. 꽃이 아름다워 정원이나 화분에 관상용으로 심는다. 실유카(Y. filamentosa L.)는 잎의 가장자리에 실 모양으로 섬유질이 많이 달려 있어 본 종과 구분된다. 꽃말은 ‘위험’, ‘접근하지마세요’이다.

  북아메리카 원산이며 한국에는 원예종으로 들어와 남부지방에서 자란다. 높이 1∼4m이다. 줄기는 하나이거나 몇 개로 갈라진다. 잎이 밑동에서 모여나며 줄 모양 바소꼴이고 사방으로 퍼진다. 빛깔은 청록색이고 딱딱하며 뒤로 처지고 길이 70∼100cm, 나비 3∼7cm로서 끝이 아주 뾰족하다. 관리하면서 눈을 다치는데 주의를 요한다.

  꽃은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피는데, 높이 1m 안팎의 꽃줄기에 많이 달린다. 포는 어긋나고 꽃은 지름 5∼8cm로서 밑을 향하여 반쯤 벌어진다. 화피는 노란빛을 띤 흰색이고 6개이며 두껍다. 수술 6개, 암술 1개이다. 열매는 대개 맺지 못하지만 간혹 달리는데, 모양은 긴 타원형이다. 번식은 종자나 포기나누기로 한다.

  생약명(生藥銘)은 봉미란(鳳尾蘭), 봉미사란(鳳尾絲蘭)이다. 류머티스, 통풍, 고혈압, 신경통, 고지혈증, 천식에 약효가 있다. 미국 인디안은 사막에 생육하는 원생종 유카의 꽃잎, 열매의 깍지, 과실, 어린잎, 뿌리 등을 식용 또는 허브차, 달여서 관절염, 신경통, 보종 등의 영약(靈藥)이라 한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