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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비타민 C와 사과산의 보고 과일, 모과나무[木瓜]

들풀/이영일 2018. 2. 16. 13:51

  모과나무[학명: Cydonia sinensis THOUIN]는 장미과의 낙엽활엽교목이다. 목계, 명로, 화초목, 모개나무, Chinese-Quince라고도 한다. 모과란 이름은 ‘나무에 달린 참외’라는 뜻의 목과(木瓜)가 변한 것이다. 잘 익은 열매는 크기와 모양에서부터 색깔까지 참외를 쏙 빼닮았기 때문이다. 관상수, 과수, 식용, 약용이다. 관상수, 화류장 가구재, 목기, 약용, 식용이다. 모과와 비슷한 명자나무(C. lagenaria)는 관목이고 꽃이 한 꽃대에 여러 송이가 피는 점이 다른데, 가지 끝이 가시로 변형되기도 한다. 흔히 뜰에 많이 심고 봄에 연분홍색 꽃이 피며, 가을에 쭈글쭈글한 못생긴 열매가 맺힌다. 꽃말은 ‘평범’, ‘괴짜’, ‘조숙’이다.

  중국 원산이며 나무껍질이 조각으로 벗겨져서 흰무늬 형태로 된다. 높이 10m에 달한다. 어린 가지에 털이 있으며 두해살이 가지는 자갈색의 윤기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상 달걀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다. 잎 윗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고 밑부분에는 선(腺)이 있으며 턱잎은 일찍 떨어진다.

꽃은 연한 홍색으로 5월에 피고 지름 2.5∼3cm이며 1개씩 달린다.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끝이 오목하다. 열매는 이과(梨果)로 타원형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길이 10∼20cm, 지름 8∼15cm이며 목질이 발달해 있다. 9월에 황색으로 익으며 향기가 좋으나 신맛이 강하다.

  생약명(生藥銘)은 목과(木瓜), 보개(保介), 화리목(花梨木), 화류목(華榴木), 목리(木梨), 무(楙), 과리(果梨)이다. 사포닌, 비타민 C, 사과산, 구연산 등이 풍부하다. 진해, 거담, 지사, 진통 등의 효능이 있다. 적용질환으로는 백일해, 천식, 기관지염, 폐렴, 늑막염, 각기, 설사, 신경통, 근육통, 빈혈증 등 여러 가지이다. 얇게 썰어 설탕에 조려 두었다가 뜨거운 물을 부어 모과차를 만들어 마신다. 또한 얇게 썬 모과 1kg을 200g의 설탕과 함께 2L의 소주에 담가서 모과주(木瓜酒)를 만들어 마시면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으며 식욕을 증진시키는 데도 좋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