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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올망졸망 작은 꽃이 피는, 개발나물[山藁本]

들풀/이영일 2018. 2. 24. 10:19

  개발나물[학명: Sium suave Walter]은 미나리과(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가락잎풀, 당개발나물, 가는개발나물 라고도 한다. 비슷한 종으로는 물개발나물(var. nipponicum)은 작은잎이 7∼9개이고 길이 3∼10cm, 나비 1∼3cm의 좁은 달걀 모양 또는 넓은 바소꼴이며 꽃받침이 뚜렷하다. 관상용, 식용, 약용이다. 꽃말은 ‘?’이다.

  일본, 중국, 사할린, 한국 중부 이남에 분포한다. 물가에서 자란다. 높이 약 1m이다. 전체에 털이 없고 뿌리줄기는 짧고 흰색의 수염이 많이 난다. 줄기는 곧게 서고 속이 비며 윗부분에서 가지를 친다. 잎은 홀수깃꼴겹잎으로 잎자루가 길고 위로 올라갈수록 잎자루와 잎이 모두 작아지며 잎자루 아랫부분이 잎집이 된다. 작은잎은 7∼17개로 줄 모양 바소꼴이고 끝의 잎 외에는 작은 잎자루가 없으며, 끝이 뾰족하고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꽃은 8월에 흰색으로 줄기와 가지 끝에 피는데, 복산형꽃차례[複揀形花序]를 이룬다. 총포와 작은총포는 각각 5∼6개로서 줄 모양이고 젖혀지며, 꽃가지는 10∼20개의 작은꽃가지로 갈라지며 각각 10여 개의 꽃이 달린다. 씨방은 하위(下位)이며 열매는 분열과로서 타원형이며 독이 있다.

  생약명(生藥銘)은 산고본(山藁本), 이근(泥根), 토고본(土藁本)이다. 고혈압, 대하, 산풍한습, 신경통, 중풍, 지혈, 해열에 효능이 있다. 독성이 있는 식물이지만 먹을 수 있다. 유독식물을 나물로 먹으려면 끓는 물에 우려내야 하며, 물론 생채로 먹어서는 안 된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