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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화전리 석조사면불상(禮山 花田里 石造四面佛像, 보물 제794호)

들풀/이영일 2018. 3. 4. 05:50

  예산 화전리 석조사면불상(禮山 花田里 石造四面佛像, 보물 제794호)은 1983년에 발견된 것으로 돌기둥 4면에 불상이 새겨져 있는 백제시대(百濟時代) 유일의 사면불(四面佛)이다.

  사면불(面佛像)은 일명 ‘사방불(四方佛)’이라고도 하는데, 동·서·남·북의 방위에 따라 사방 정토에 군림하는 신앙의 대상인 약사불∙아미타불∙석가불∙미륵불(藥師佛∙阿彌陀佛∙釋迦佛∙彌勒佛)을 뜻한다. 남면(南面)에는 본존불로 생각되는 여래좌상이 있고, 나머지 면에는 여래입상이 각각 1구씩 새겨져 있다. 머리 부분은 많이 훼손된 채 서향과 북향만이 남아있고, 따로 끼울 수 있도록 되어있는 손은 모두 없어졌다. 4구의 불상은 모두 양 어깨에 옷을 걸치고 있으며 가슴부분에 띠매듭이 보인다. 옷주름이 매우 깊고 가슴아래에서 U자형으로 겹쳐 있다. 머리광배는 원형으로 불꽃무늬·연꽃무늬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백제 특유의 양식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석조 사방불(石造 四方佛)로서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瑞山 龍賢里 磨崖如來三尊像, 국보 제84호)과 비교할 수 있어 백제미술사와 불교사 연구에 매우 귀중한 작품이다. (참고문헌: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글과 사진: 이영일, 전) 문화재청 헤리티지채널 사진기자)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