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옥잠[학명: Monochoria korsakowii Regel & Maack]은 물옥잠과의 한해살이풀이다. 잎이 옥잠화를 닮았고, 물에 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물달개비(Monochoria vaginalis var. plantaginea)와 비슷하지만, 잎과 꽃의 색, 꽃이 피는 위치가 다른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관상용, 약용, 사료용, 퇴비용이다. 꽃말은 ‘변하기 쉬운 사랑의 슬픔’이다.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에 분포하고, 못이나 물에서 자라며, 키는 30㎝ 가량이다. 잎은 어긋나고, 잎밑이 움푹 패였으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나란히맥을 지니고 있다. 잎자루는 줄기 위로 갈수록 짧아지며 줄기를 감싼다. 물달개비는 좁은 타원형이고, 부레옥잠은 잎자루 아랫부분이 부풀어 있다.
꽃은 8~9월에 쪽빛으로 피며, 종종 백색도 섞여나고, 꽃은 6장의 꽃덮이조각, 6개의 수술, 1개의 암술로 이루어졌으며 수술에는 갈고리 같은 돌기가 있다. 물달개비는 잎보다 낮은 위치에서 꽃이 핀다. 열매는 삭과로 익는데 동그스름한 원추 모양을 하고 있다.
생약명(生藥銘)은 우구(雨久), 우구화(雨久花), 부장(浮薔)이다. 열을 가시게 하고 천식을 가라앉게 하며 해독과 소종 즉 종기를 치유시켜 주는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적용질환은 열이 나거나 천식 또는 기침이 심할 때에 복용한다. 땀구멍이나 기름기가 스며 나오는 피부에 화농균이 침입하여 생기는 부스럼에 외용한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