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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고귀함, 황금[黃芩]

들풀/이영일 2018. 4. 1. 07:21

  황금[학명: Scutellariae Radix (KP, JP, CP)]은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이명은 속서근풀, 속썩은풀, 황금초(黃芩草), 편금(片芩), 고금(枯芩), 조금(條芩)이라고도 한다. 관상용, 약용, 식용이다. 꽃말은 ‘고귀함’이다.

   중국이 원산지이며 약용식물로 도입되어 경기도와 강원도 이북의 산지 풀밭에서 자란다. 높이 20∼60cm이다. 여러 대가 나와 포기로 자라고 털이 있으며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고 바소꼴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원뿌리는 원뿔형이고 살이 황색이다.

  꽃은 7∼8월에 피고 자주빛이 돌며 총상꽃차례로 한쪽으로 치우쳐서 달린다. 화관(花冠)은 밑부분에서 꼬부라져 곧게 서고 통형이며 길이 1.5∼2.5cm이고 입술 모양이다. 꽃받침은 종 모양이다. 4개의 수술 중 2개는 길고 암술은 1개이며 씨방은 4개로 깊게 갈라진다. 열매는 9월에 결실하며 둥근 모양으로 꽃받침 안에 들어 있다.

   생약명(生藥銘)은 황금(黃芩), 원금(元芩), 자금(子芩), 황문(黃文), 공장(空腸)이다. 해열, 이뇨, 소염, 소종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설사로 인한 열을 다스려 주고 담낭을 보해준다. 또한 뱃속의 태아가 놀랐을 때에 이를 다스려 평안하게 해주는 작용도 한다.

  적용질환으로는 발열, 고혈압, 동맥경화, 담낭염, 황달, 위염, 장염, 이질, 태동불안 등이 주가 된다. 기타 가슴과 겨드랑이 밑이 답답한 증세와 속이 결리는 증세, 몸이 심하게 달아오르는 증세, 눈이 붉게 부어올라 아픈 증세, 악성종기 등의 치료를 위해서도 쓰인다. 술을 담가서도 쓴다. 복용 중에 살구씨, 토란, 명아주, 생강, 모란 등을 금한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