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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형제의 정, 고추나물[小蓮翹]

들풀/이영일 2018. 4. 21. 22:18


  고추나물[학명: Hypericum erectum Thunb.]은 물레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배초(排草), 서향초(瑞香草), 제절초(第切草), 대금작(大金雀), 소연교(小蓮翹,), 홍한련(紅旱蓮)란 이름도 있다. 이름은 꽃이 진 후 종자 결실 과정에서 마치 붉은색의 고추가 하늘을 보고 있는 듯한 데서 유래한다. 식용, 약용, 관상용이다. 꽃말은 ‘적의’, ‘미신’, ‘친절’, ‘형제의 정’이다

  일본, 사할린섬, 한국에 분포하고, 전국의 산과 들에서 주변에 습기가 많고 양지 혹은 반그늘에서 잘 자란다. 키는 20~60㎝이고, 줄기는 둥글고 가지가 갈라지며 자란다. 잎은 길이 2~6㎝, 폭 0.7~3㎝이고, 끝부분이 둔한 모양을 한 피침형이다.

  꽃은 7월~8월에 노란색으로 가지 끝에서 뭉쳐서 달리고 지름은 1.5~2㎝ 정도이다. 열매는 10월경 달걀 모양으로 달리고 안에는 많은 종자가 들어있다. 이른 봄, 순이 올라오는 모습은 부드러운 채소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 나물로 많이 먹고 있다.

  생약명(生藥銘)은 소연교(小蓮翹)이다. 토혈, 코피, 혈변, 월경불순, 외상출혈, 타박상, 종기 등에 효능이 있다. 민간에서는 7월에 잎을 따서 말려 구충제로 사용하고, 수종(水腫)에는 고추나물 잎 15g에 후박나무 열매 10g을 섞어 달여 먹는다. 어린순은 나물로 식용 한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