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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순진무구한 사랑, 남산제비꽃[靜毒草]

들풀/이영일 2018. 4. 25. 16:03

  남산제비꽃[학명: Viola albida var. chaerophylloides (Regel) F.Maek. ex Hara]은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측막태화목 제비꽃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열엽근채(裂葉菫菜), 세엽근채, 남산오량캐, Namsan-violet 라고도 한다. 서울 남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붙여진 이름이다. 관상용, 약용, 식용이다. 꽃말은 ‘소박함’, ‘순진무구한 사랑’, ‘성실’, ‘교양’, ‘품위 있는 가인’, ‘나를 생각해 다오’이다.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전국 주로 산지에서 자란다. 잎이 완전히 3개로 갈라지고 옆쪽 잎이 다시 2개씩 갈라져 마치 5개로 보인다. 각 조각은 다시 2∼3개로 갈라지거나 깃털 모양으로 깊게 갈라져서 마지막 조각은 줄 모양이 된다. 턱잎은 줄 모양으로 넓으며 밑부분이 잎자루에 붙는다.

  꽃은 4∼6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꽃잎 안쪽에 자주색 맥이 있다. 꽃은 잎자루 사이에서 몇 개의 가는 대가 나와서 그 여러 줄기 끝에 큰 꽃이 1개씩 달린다. 꽃받침잎은 바소 모양이고 그 끝이 뾰족하다. 꿀주머니는 원기둥 모양이고 다소 길며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 꽃받침조각은 5개이다. 열매는 삭과로 털이 없고 타원형이다.

  생약명(生藥銘)은 정독초(靜毒草)이다. 적용증상 및 효능은 간기능촉진, 감기, 거풍, 기침, 부인병, 소옹종, 유아발육촉진, 정혈, 진해, 청열해독, 태독, 통경, 최토, 해독이다. 한방과 민간에서 열을 내리고, 어혈을 풀어주며, 독을 없애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어린순은 식용으로도 쓰인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