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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화려한 봄날의 겸손한 잔치, 명자나무[木瓜]

들풀/이영일 2018. 4. 29. 18:01


  명자나무[학명: Chaenomeles lagenaria (LOISEL) KOIDZ.]는 장미과의 낙엽활엽관목이다. 산당화, 풀명자, 풀명자나무, 처자화, 명자꽃, 아기씨꽃, 애기씨꽃, Flowering-quince 라고도 한다. 꽃이 아름다워 집의 아녀자가 이 꽃을 보면 바람이 난다고 하여 예전에는 집안에 심지 못하게 하였다고 한다. 한국에는 풀명자나무를 비롯하여 흰명자나무·명자나무·모과나무등 4종의 명자나무속 식물이 자라고 있다. 식용, 약용, 관상용, 음료용(열매)이다. 꽃말은 ‘겸손’, ‘평범’, ‘조숙’이다.

  원산지는 중국이다. 높이가 1∼2m에 달하는데 가지 끝이 가시로 변한 것도 있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양끝이 뾰족하다. 길이 4∼8㎝, 너비 1.5∼5㎝로 거치가 있다.

  꽃은 4∼5월에 단성으로 짧은 가지 끝에 1개 또는 여러 개가 달리며 분홍색, 적색, 담백색 등으로 다양하게 핀다. 과실은 타원형으로서 길이 10㎝ 정도이며 청황색이다. 열매는 탐스럽고 아름다우며 향기가 좋으며 모과나무 열매와 비슷하다.

  생약명(生藥銘)은 목과(木瓜)이다. 구토, 근육경련, 지사, 이질, 류머티스성 마비, 각기, 수종 등을 치료한다. 열매는 누렇게 익으면 길이 10cm 정도인 타원형의 열매로 누렇게 익으면 약으로 쓰거나, 먹기도 한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고앵자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