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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원식물. 좋은 기별, 부채붓꽃[豆豉草]

들풀/이영일 2018. 5. 6. 18:55


  부채붓꽃[학명: Iris setosa Pall. ex Link]은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얼이범부채, Beach-head-iris, Iris-setosa, Wild-flag-iris 라고도 한다. 유사종으로 제비붓꽃, 꽃창포, 타래붓꽃, 솔붓꽃, 난장이붓꽃, 금붓꽃, 노랑붓꽃, 각시붓꽃, 붓꽃 등이 있다. 관상용, 약용이다. 꽃말은 ‘기별’, ‘좋은 소식이 온다’이다.

  한국, 중국 북동부, 일본, 몽골 등지에 널리 분포한다. 한국 중부지방 습지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비스듬히 서고 섬유로 덮여 있다. 잎은 두 줄로 배열되어 있고 나비 1∼2cm로 주맥이 뚜렷하지 않다. 꽃줄기[花莖]는 높이 30∼70cm로 가지가 갈라지고 여러 개의 포(苞)가 있으며 속에서 지름 8cm 정도의 붓꽃 같은 꽃이 나온다. 작은꽃자루는 길이 3∼4cm이다.

  꽃은 6∼7월에 피고 자줏빛이며 통부가 짧다. 외화피(外花被)는 넓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밑부 분에 노란색 맥이 있다. 내화피는 바소꼴로 끝이 뾰족하다. 암술대는 3개로 갈라진 다음 다시 2개로 갈라지고 갈래조각에 톱니가 있으며 꽃밥은 자주색이다. 열매는 삭과로 타원형에 길이 3cm 정도며 종자는 연한 갈색이다.

  생약명(生藥銘)은 두시초(豆豉草), 산연미(山鳶尾), 연미(鳶尾) 얼이범부채이다. 소적, 행수에 효능이 있고, 위통, 복통, 소화불량, 복장만, 적취, 질타박상, 치질, 옹종, 개선을 치료한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